애 안 좋아하는 익들 있어??

나는 내가 첫째고 엄마 26살 때 주위 사람들에 비해 빨리 결혼하고 나 낳아서 주위 사람들의 자식들이 나보다 기본적으로 4살 이상씩 어려서.. 내가 맨날 애들 봤단 말이야.. 그래서 애 안 좋아하게 됨... 너무 많이 보니까 질린 느낌...

[익인1]

애기는 멀리서 볼때가 제일 이쁜거 같아

[글쓴이]

진짜로.. 티비에 나오는 애기 보는 거나 그냥 지나갈 때 애기 보는게 제일 이뻐..

[익인2]

나도 애 안좋아함

[글쓴이]

이유 알 수 잇웅까?!!

[익인2]

시끄럽고 귀찮아서.. 귀엽지도 않아

[익인3]

아기? 잼민이?

[글쓴이]

둘 다..

[익인4]

나두 안 좋아해

[익인5]

싫어하지도 않는데 좋아하지도 않아ㅋㅋㅋ

[익인5]

가끔 갓난애기들 영상 보이면 귀엽다~ 하는 정도지 내 현실이 되면…

[글쓴이]

나도나도.. 그냥 영상 지나갈 때 보면 귀엽다 이 정도..

[익인7]

근데 그건 반려견 고양이도 마찬가지인거 같어 남이 키우는 건 귀엽지만..

[익인9]

애 좋아해서 유아교육과 왔는데 실습 두 번 겪고 싫어져서 탈주각 재는 중...

[글쓴이]

진짜?? ㅜㅜㅜ 힘들어?

[익인9]

말하자면..너무 길어...^^ 요즘 애들 진짜 너무 영악하고..그냥 자기 혼자 다친 건데 집 가서 엄마한테 선생님이 그랬다고 일러바치고...부모들은 교사가 아니고 무슨 지들 애 봐주는 베이비 시터쯤으로 대하고 수업준비+애들 케어+서류 작성+행사 준비+면담 등등 잡무가 너무 많음

[글쓴이]

헐 ㅜㅜㅜㅜ 근데 유아교육과 왤케 등급이 높은거지..

[익인10]

나...우리 외할머니, 엄마가 아이를 안좋아하는 스타일이셔서..자식을 왜 낳고 키웠냐 할수도 있는데 그시대엔 결혼-출산-육아가 그냥 당연한거여서 그랬던거..
엄마가 항상 그냥 낳았으니 챙기고 키웠다고 그랬음..(섭섭한건 없음. 하고싶은거 어지간하면서-형편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살았음)

[익인10]

막 진저리치게 싫고 그런건 아닌데 몇시간, 몇십분 봐줘라 하면 정색하고 거절할정도인듯?
특히 애들 특유의 떼써서 가지기 모드 발동되는거 너무 싫어해. 명절이 싫은것도 음식하는게 싫은게 아니라 개념없는 애들이 내물건 터치하는게 너무 싫은거.

[글쓴이]

진짜 떼써서 가지기 모드.. 짱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