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영우는 왜 다른 음식을 못먹어?

ㅈㄱㄴ

[익인1]

한꺼번에 여러 자극이 와서 불편하댓나

[익인1]

익숙하지 않은 식감이나 맛 그런것들이라 그런듯 김밥도 재료를 다 확인하고 먹는것 보면

[익인2]

드라마에 나오는디

[익인3]

김밥은 한 눈에 재료가 보여서 어떤 맛 , 어떤 식감일지 예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먹는 거야 예상치 못한 맛에 깜짝 놀랄 일이 없는 게 김밥이라

[익인4]

대충 적으면 알 수없는 재료랑 식감에 놀라지 않게 다 볼수있는 김밥 먹는대

[글쓴이]

그럼 어릴때부터 김밥만 먹고 자란건가..? 근데 김밥이 재료들이 다 섞여서 더 맛이 혼란스러울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익인6]

실제로 자폐 있는 애들이 이 이유로 김밥 별로 안좋아하는 경우가 많아!

[글쓴이]

아 그래서...아예 픽션이라 김밥을 좋아하는 음식으로 설정했구나

[익인6]

절대적으로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감각에 예민한 아이들은 김밥을 별로 안좋아하더라고...! 나 특수교사 익인데 일단 내가 본 애들은 그런 경우가 많았엉

[글쓴이]

6에게
근데 그럴거 같애 한눈에 보이는 음식이라면 고기, 쌀밥이런 단품음식이 더 예상가능할텐데 싶었어 김밥은 오히려 씹으면 씹을수록 재료들이 다 섞여서 맛이 변하니까 더 자극적일듯

[익인6]

글쓴이에게
아마 추측해보자면 우영우 캐릭터는 고기능자폐니까 눈에 보이는 재료들의 맛이나 식감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이러다보니까 안심해서 먹는거 같고...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니까 예상치못한+다양한 식감때문에 안좋아하게 되는거 같아

[익인10]

이거 맞아!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자폐인들은 오히려 김밥을 안좋아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영우는 김밥을 좋아한다는 설정을 넣어서 이 이야기는 가상의 인물을 등장시키는 픽션이라는걸 상기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했던 것 같아

[글쓴이]

10에게
와 걍 때려맞춘건뎈ㅋㅋㅋㅌㅋㅋ되게 잘만들었다..

[익인4]

그것도 나왔었나? 꽤 오래 김밥을 먹긴 했을걸 그리고 나도 나중에 인터넷글 보고 알았는데 믿을만한 사람 그니까 영우아빠가 만들어준 김밥이랑 다른곳에서 나온 김밥 먹는 먹는 방법도 다르더라

[익인5]

헐 안물리나..

[익인7]

김밥은 참으로 멋진 음식입니다 재료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예상 외의 맛과 식감에 놀랄 일이 없습니다
대충 이랫던것같은데

[익인8]

비빔밥도 한눈에 보이쥬

[글쓴이]

아 내일 육회비빔밥 먹어야지..

[익인9]

학교 급식도 먹었던거보면 원래는 다 먹었던거같은데 괴롭힘 받으면서 도시락 싸갖고 다니고 그러면서 김밥만 먹게 된거같기두 ...
드라마 보면서 느낀 내 생각..!

[익인12]

222 익숙한걸 그냥 찾는 느낌?

[익인11]

감각이 예민해서 그런거 같은데
청각(소리) - 헤드폰 끼고 다님
촉각 - 손 잡는거,악수 못함 누가 만지는거 불편해함
이런식으로 결국 음식도 미각(맛) 촉각(식감) 감각 문제니까 익숙한 것만 찾는거지 감각이 예민해서 다른 자극들을 잘 못받아들이니까

[익인11]

김밥이 특히 영우가 받아들이기 쉬운 자극이라기보단 그냥 어릴때부터 많이 먹어서 감각이 익숙해진거 같음 다른 음식은 다시 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 걸리고 힘드니까 그냥 계속 김밥 먹는 느낌

[익인13]

자폐특징 중 하나야 감각이 예민해서 음식 가리는거 근데 난 수업시간에 김밥은 들어가는 재료가 많아서 여러 식감이 한꺼번에 느껴지기 때문에 자폐인들이 꺼려하는 음식이라고 들었는데 영우는 김밥이 예측 가능해서 먹는다고 해서 배운거랑 다르길래 뭔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