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상대방은 친하다고 생각 안 하면

이런 거 인터넷에서 꽤 많이 듣긴 헸는데 그럴 때마다 궁금한 게 있어

본인은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상대는 친하다고 생각한 적 없으면

왜 멀어지려고 그러는 거야?

뭔가의 보답(=마음)을 원했는데 그런 게 없어서?

나만 좋아하는 것 같아서 자존심 상해서?

그냥 똑같이 해주려고?

뭐임?? 되게 궁금해

그냥 좋아하면 그냥 좋아하는 친구로 두면 안 되는 거임?

[익인1]

내가 놓으면 끝나는 관계라 굳이?

[글쓴이]

친하다고 생각하고 좋아하는데 왜 그걸 듣는 순간 놓으려는 생각이 드는 거야?

[익인2]

괜히 혼자 오바싸바 하는거처럼 보이기 싫어서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할수있으니까

[글쓴이]

글쿠나..!

[익인3]

같이 친해지고 교류하는게 관계지 나혼자 좋아하는 일방적인 관계를 굳이 유지할 이유가..? 팬도 아니고

[글쓴이]

근데 좋아했으면서 왜 한순간에 끊을 생각이 드는 거야? 처량한 기분 같은 거 들어,,?

[익인3]

처량한 기분이 아니라 벽에대고 얘기하는거 같은 기분인거지 본문대로 이만큼의 애정을 주면 꼭같진 않더라도 어느정도 돌려받을 기대를 하게되는데 그게 안되는 관계잖아 아무것도 기대 안 하면 되잖아 하는데 상대방한테 기대를 안 한다는 의미는 처음부터 아무것도 아닌 관계랑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닫힌 문을 두드리다가 체념하고 돌아가는거랑 같다고 생각해

[익인3]

좋아했으니까 서운하고 그게 쌓여서 끊을 마음이 생기는거임 애초에 기대도 없고 관심도 없는 사람한테는 서운함도 끊을 애정도 없음

[글쓴이]

그렇구나 즉 기대했는데 그게 안 됐고 관심을 원했는데 그게 아니니까 서운하고 마음이 아픈 거구나

[익인3]

그치 뭐 다른 이유가 있는 사람도 있을텐데 내경우엔 저게 큰 이유라고 봄

[글쓴이]

3에게
고마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