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인데 진짜 살기싫어

늦은거같고 앞이 안보여 약도 먹는데 우울함이 가시질 않아 ,,^^ 걍 안행복해도 좋으니까 우울한 감정만 사라진다면 살맛날거같아

[익인1]

안녕 32살 언니? 이모? 암튼 그래ㅋㅋㅋㅋ 나도 아직 내 앞길 제대로 못 가리는데 하나도 안 늦었어 한창 궁금한 것도 많고 즐거운 것도 많을 나이잖아 그만큼 더 힘들 수도 있는 나이니까 앞이 안 보이는 만큼 더 또렷한 앞을 찾을 수 있을 거야! 말이 너무 뒤죽박죽이지...ㅠㅠ 위로를 해주기보단 그냥 힘을 냈으면 좋겠어서... 누가 너의 빛을 그렇게 사라지게 했는지 마음이 아프네...

[익인2]

난 25인데 죽어야되냐 ㅋㅋ

[익인3]

늦은거 같다니..ㅜ_ㅜ👿 난 계속 놀기만 하다가 20대후반에서야 취업했는디... 그러고 지금 잘 살고있어 어디서 들었는데 우울이라는 감정은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마음에 안든다는 뭔가 잘못 됐다는 본능적인 우리 몸의 신호래 아니면 슬픈일이 생겼거나.. 난 사람은 자기가 생각한대로 된다고 봐 목적을 가지고 계속 행동하다보면 지금 느끼는 우울에서는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어제의 나를 이긴다는 마음으로 산다거나 자신만의 그런게 있는것도 좋은거 같아 그리고 인간은 원래 행복을 매일같이 느끼는 동물이 아니어서 슬픈일이 없으면 그게 곧 행복이라고 난 생각해 우리 같이 더 큰 행복을 쟁취하러가자

[익인4]

나도 요즘 맘이 힘든데
적어도 밤 12시 안에 자고 8시쯤 일어나니까 기분이 한결 좋더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면 한번 이렇게 해봐!

[익인5]

약 꾸준히 먹구 이것저것 해보다가 나한테 조금이라도 즐거운 일 찾으면 그나마 우울함 가시더라 나를 갉아먹던 큰 감정이 좀 사라지는 느낌이야 내가 그랬어서 함 말해봐
아직 어리니까 여러가지 도전해봐 괜찮아

[글쓴이]

댓글들 고마워,, 사실 누군가에게 공감과 위로를 받고 싶어서 글을 쓴건데 장문으로 따뜻한 댓글 남겨줘서 고마워 얼굴도 모르는 익인한테 좋은 마음써줘서 고마워

[익인1]

나 계속 신경이 쓰여서 글 들어왔다 나갔다 했거든?ㅋㅋㅋㅋㅋ 진짜! 좋은 마음 받았으니까 차라리 그냥 오늘 구름이 예쁘네 오늘 빗방울이 굵네 차라리 이런 생각해줘 노을이 분홍색으로 지는구나 이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