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알바하는데 오늘 사장님 같이 나오셔서 일했거든 일하다가 고등학교 수학쌤 만나서 기억 못하실 거 알면서도 인사를 했는데 사장님이 담임쌤이었냐고 물어보시더라고 그래서 ‘아뇨 수학선생님이세요’ 이러니까 ‘네가 수학 못해서 기억 안 하나 보네’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아 ㅎㅎ 졸업한 지 꽤 돼서 기억 안 나실 것 같았어요’ 이랬는데 나보고 ‘oo아 장난을 죽기 살기로 덤비지 마…’ 이러시는 거야… 아니 기분 나빠야 하는 건 나 아닌가… 내가 막 정색하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웃으면서 대답했고 심지어 나 일한 지 한 달하고 반밖에 안 됐음 사장이랑 그리 친하지도 않은데… 내가 잘못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