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18살 애인 20살때 부터 만났는데
그때 걔한테 미쳤었고 솔직히 개잘생겼고 모범적이고 멋진 선배 이런느낌이였음
잘노는무리에 속해있으면서 공부할거해서 좋은대학가고 집은 못살지만 착하고 조용한 사람이였음
걔는 진짜 가난했고 나는 어릴때부터 내가 하고싶은건 다해주는 부모밑에 살았어서 연애하느라 돈을 미친듯이 받았고
밥이고 영화고 여행이고 심지어 걔 차 기름값에 차 바꾸는값까지 대주고 살았음 ㅋㅋㅋㅋㅋ
진짜 지금생각해보면 왜그랬는줄 모르겠다 20살되고 점점 정신이 들더니
아직까지 일안하고 내가 월세 내주는 방에서 밥만 축내는 꼬라지보니까 확 짜증나더라
내가 식은건지 정신을 차린건지 그리고 만났는데 담배한갑만 사줘, 타이어 갈아야될때 됐더라 하길래 돈없다니까
그럼 본집 태워줄까? 부모님 한번 뵙고올래? 이소리 듣자말자 그냥 차 백미러 부수고 내가 돈줄같냐고 미chin 애냐니까
적반 하장하길래 지금까지 쓴돈이면 벤츠 s클사는데 안받을테니까 꺼지라하고 헤어짐 겁나 허무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