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증 고칠 수 있을까…

다이어트하다가 폭식 한 번 터진 이후로 한달넘게 폭식하고 거의 10키로 가까이 쪘어… 맨날 음식 생각만 하는 내가 너무 싫고 옷도 안 맞아서 나가기도 싫어 곧 개강이라 사람들도 만나야 하는데 너무 무서워 그래서 고쳐야되겠다 생각은 항상 하는데 뭔가를 먹는 순간 계속 끊임없이 먹고 싶어져 이제는 정말 고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익인1]

이건 진짜 살찌는거 상관없이 자유롭게 많이 먹어야함... 그래야 고처져

[글쓴이]

정말 더 이상 살찌기 싫은데 이 방법 말곤 없는거겠지..?

[익인1]

없어...대신 고쳐지ㅣ면 먹는양 줄면서 운동안ㄹ해두ㅜ살빠짐 기다리자...

[익인2]

나 폭식증으로 2년 고생했는데 살찌는게 무서워서 저항할수록 더 찌더라. 결국 빠진거 다 찌고나서야 멈췄어. 내가 너무 급하게 살을빼서 몸이 기억하는 무게가 여기구나 인정하고 첨엔 먹고 싶은거 다 먹었고 2년 반 지나서야 식사 조절이 가능해졌어. 배부르면 수저놓고 과식해도 죄책감 안가지고. 옛날에 다이어트 하기 전 내모습. 이렇게 사니까 조금씩 빠지더라. 지금은 몸 대사도 다 망가져 있을거니까 일단은 대사랑 호르몬 안정화 시킨다 생각하고 다 먹어. 남들먹는 만큼 먹어도 만족이 안될거야. 그러면 더 먹어. 그래도 돼. 어차피 찔거면 그냥 빨리 찌우고 빨리 식사 습과 안정화 시켜서 빨리 나아지는게 낫지 나처럼 질질끌면 오래걸린다.. 나같은 경우는 다시 뺄고라는 마음으로 바지를 절대 새로 안샀었는데, 폭식증 극복한다는 마음으로 처음으로 살찐 내 모습에 맞는 바지 두개 샀어. 그러니까 마음도 다잡아지고 온전히 내 폭식증에 집중할수 있게 되더라.

[익인3]

병원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