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울에서 대학 다니다가 지금은 지방 내려와있고 이 오빠도 나랑 같은 대학 다니다가 지금은 대전에 있음 내가 저번주 토요일에 서울을 갈 일이 있어서 가족이랑 서울을 갔는데, 자기도 대전에서 강남까지 지갑 사러 가야한다고 간 김에 잠시 볼래? 물어보는 거야 그래서 내가 가족이랑 같이 가서 안 된다 했더니 꼭 같이 있어야 하는 거냐고, 안 된다고 거절해도 계속 만나자는 답 얻어낼 때 까지 설득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그럼 상황 보고 말해준다고 했어. 그리고 다음날 됐는데 도저히 컨디션이 안 좋고 따로 내려가기도 애매해서 그냥 가족이랑 같이 내려간다고, 담에 보자고 했는데 오늘 단톡방에서(대학 동기들 있는 단톡방) 자기가 원래 지갑을 수원? 어디였더라 암튼 다른 지역에서 사는 게 더 가까운데, 내가 서울 간다고 해서 일부러 강남까지 예약해놓고 나보고 보자고 한 건데, 내가 너무 늦게 말해줘서 그냥 다른 지점에 갔다. 이런 식으로 삔또 상한 티 내면서 말을 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어...? 난 나 때문에 일부러 강남으로 오는 건줄 몰랐다. 오빠가 '지갑 사러 갈 건데' 볼 수 있으면 보자 하길래 겸사겸사 보는 줄 알고 어차피 날 만나든 안 만나든 서울 오는 건 확정이라 생각해서 천천히 말해준 거였다. 나땜에 일부러 멀리 오는 거면 나도 늦게 말하진 않았을 거다 했더니 끝까지 아니 내가 뭐하러 가까운 백화점 있는데 강남까지 가~ 이런 기회 아니면 보기 힘들 것 같아서 일부러 강남 두 시에 예약해놨는데 니가 오늘 아침 11시에 말해줬잖아~ 이러는 거.. 근데 사과하기는 싫어서 그냥 끝까지 그런 줄은 몰랐다 하고 넘겼는데 나보고는 겸사겸사 보자는 식으로 말해놓고.. 사람들 앞에선 나 때문에 일부러 서울까지 가려 한 건데 내가 늦게 말해줘서 결국 다른데 간단 식으로 대놓고 말해서 좀 기분 안 좋은데 내가 그렇게 크게 잘못한 거야..? 기분 묘하게 나쁨.. 나도 나 때문에 오는 거인 거 알았으면 확실하게 빨리 말해줬지... 나한텐 나 때문에 온다는 식으로 말 안 했고, 또 내가 적당히 거절했는데도 본인이 계속 만남 강행하는 듯이 설득했으면서... 결국 얘는 무조건 나를 만나려고 서울로 오는 거였던 거잖아.. 애초부터 그렇게 말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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