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외가 가족 다들 술 엄청 좋아하셔서 보통 모이면 다 같이 잠들기 전까지 술마시는데 어제 낮에 우리가족 도착했을 때 이미 다들 좀 취해계시더라고 참고로 어릴 때부터 외가랑 왕래가 많고 막내이모는 특히나 나 성인 될 때까지 같이 살았어 근데 어제 유독 날 좀 까는 개그?를 하더라고 예대라 이런 거 모른다~ 이런 거 그러다 둘이 있을 타이밍에 이모가 악의를 가지고 한 말 아닌 거 아는데 기분이 안 좋으니까 하지 말아달라고 했어 이모는 여기 있는 사람 중에 그런 얘기 알아듣는 거 너랑 ㅇㅇ(사촌동생) 밖에 없다 너가 알아듣는 애니까 그런 장난 친 거다 해서 당연히 알고 있는데 기분이 안 좋으니까 자제해달라 하고 장난 치다가 끝났오 근데 어제 이모가 유독 취했더라고 약간 형부 나빴다 같은 선넘는 얘기들? 계속 하고 그래서 ㅇㅇ이랑 나랑 오늘 이모 좀 많이 취했다 얘기 했었는데 여행 가자 얘기를 하길래 나 졸업반이라 졸공 준비 때매 못 간다 얘기 했더니 나한테 졸업은 니 맘대로 알아서 하시고~ 졸공은 너 ㅈ대로 해~ 뭐 대충 이런식으로 말 하면서 계속 여행 가자 왜 못 가냐 아 쓰니 배신자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더라고 하도 종일 그러니까 ㅇㅇ이가 이모 붙잡고 조곤조곤 얘기하더라고 근데 너무 취해가지고 아예 대화가 안 되는 정도였어 '그니까 니 말은 너가 너무 사랑하는 누나를 덜 사랑하는 이모가 괴롭혔다는 거잖아~' 계속 이런 식으로 받아치고 내가 말리려고 한마디 거들면 말 끊고 본인 얘기만 하고 ㅇㅇ이가 많이 답답했나봐 이모 얘기 듣다가 울려고 하는데 그 때 아빠가 와서 이모랑 동생을 떼어놨는데 아빠한테 형부가 뭔데 날 건드리냐 내가 쟬 때렸냐 뭐했냐 이런 식으로 말하길래 내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아빠가 이모 끓어낸 건 잘못한 거다 근데 이모 진짜 너무 취한 것 같아서 내려가서(아랫집이 이모집) 자야될 것 같다 이모가 우리가족 사랑해서 장난 치는 거 아는데 지금 취해서 정도를 넘어서는 것 같다 했는데 이모가 거기서 갑자기 나한테 화를 내더라고 네가 정도를 넘어섰다 넌 날 무시했다 등등 그 때 다른 어른들 들어오시고 끌어내려고 하더라고 그런데도 나한테 계속 막말 하길래 나도 감정이 너무 격해져서 이모 붙잡고 제발 그냥 들어가서 자라고 나도 이모 너무 사랑하는데 지금 이모 너무 취했다고 내일 후회할 것 같아서 그런다고 얘기하다가 할머니까지 물 뜨러 나오셔서(거동불편하셔) 내가 할머니 들어가계시라고 물 떠다드린다고 하고 잠깐 부엌에 혼자 있는데 막내이모가 '너 내가 아픈 애라 봐줬는데' '앞으로 니 꼴리는 대로 해 아예 안봐도 돼' 이런 식으로 말하더라고 결국엔 엄마가 끌고 내려갔고 나도 담배 피면서 감정 누르고 들어왔는데 동생은 방 들어가서 울고 있더라고 그래서 걔 좀 달랜다고 맥주들고 가서 얘기 좀 하고 그러다 자고 오늘 내가 좀 늦게 일어났는데 이모가 나한테 말 한마디 안 걸더라고 그러고 오늘 한마디도 안 하고 본가 들어왔는데 난 이모랑 앞으로 다시 전처럼 잘 지내고 싶어서 먼저 연락 하고 싶은데 이 일을 아예 묻고 지나가기엔 나도 상처 받은 게 커서 먼저 연락 못하겠어 근데 또 앞으로 모르는 척 지내고 싶진 않아 다른 건 다 취했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아픈애라봐줬다' 이 소리가 너무 상처야 내가 1n년을 정신과 다니면서 살고 있는데 지금은 진짜 많이 괜찮아 져서 2달에 한번 병원 가 병원 입원도 했었는데 이모가 나랑 같이 살면서 엄마가 나 이해 못해주고 그럴 때 항상 위로해주고 옆에 있어주고 세상사람 다 나 이해 못해도 이모는 이해한다 했거든? 난 이모가 날 사랑하는 딸 같은 조카 로 본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아픈 애라 그랬던 건데 내가 의미부여했나 싶고 취해서 그랬단 거 아는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막내이모가 그랬다는 거에 너무 충격먹어서 지금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감도 안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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