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도 혼기 찬 상태고
애인은 나보다 8살 많아서 결혼할 시기 훨씬 넘었어
이번 명절에도 집갔다가 좀 압박아닌 압박을 받았나봐 결혼 언제할꺼냐고
사실 나도 예전엔 결혼에 대한 환상도 있었고
결혼 하고 싶었는데
지금 내 상황 현실적인 부분 집안배경 다 고려하면
나는 솔직히 결혼할만한 스펙도 환경도 아니야
애인은 집안은 그냥 평범한 중산층이고 애인 부모님 전부 노후 준비 되어있는 상태이고
애인 중견기업이긴 하지만 연봉은 나보다 2배넘게 받아
반면 나는 이혼가정에 집안도 가난하고 아파서 일 못하시는 아버지 부양까지 하고 있는 상황인데
벌이는 그냥 저냥 입에 풀칠할 정도이고
항상 돈이 문제지... 애인은 서로 맞춰가면서 살면 되는거라고 하는데
결혼은 현실이고 나는 자신이 없어서 그냥 헤어지자고 했어
많이 슬프다 나도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평범하게 가정 꾸리고 사는
그런 행복한 상상 가끔 해봤는데 현실에 벽이 너무 크다
그나마 지금 애인 만나서 3년 행복했는데
명절에도 일한다고 거짓말하고 애인도 안만나고 집에도 안가고
에 박혀서 울다가 지쳐서 잠들었다
그 와중에 몸은 살고싶다고 신호 보내는게 너무 웃기고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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