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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78158
이 글은 3년 전 (2022/9/12)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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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도 혼기 찬 상태고

애인은 나보다 8살 많아서 결혼할 시기 훨씬 넘었어

이번 명절에도 집갔다가 좀 압박아닌 압박을 받았나봐 결혼 언제할꺼냐고

사실 나도 예전엔 결혼에 대한 환상도 있었고

결혼 하고 싶었는데

지금 내 상황 현실적인 부분 집안배경 다 고려하면

나는 솔직히 결혼할만한 스펙도 환경도 아니야

애인은 집안은 그냥 평범한 중산층이고 애인 부모님 전부 노후 준비 되어있는 상태이고

애인 중견기업이긴 하지만 연봉은 나보다 2배넘게 받아

반면 나는 이혼가정에 집안도 가난하고 아파서 일 못하시는 아버지 부양까지 하고 있는 상황인데

벌이는 그냥 저냥 입에 풀칠할 정도이고

항상 돈이 문제지... 애인은 서로 맞춰가면서 살면 되는거라고 하는데

결혼은 현실이고 나는 자신이 없어서 그냥 헤어지자고 했어

많이 슬프다 나도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평범하게 가정 꾸리고 사는

그런 행복한 상상 가끔 해봤는데 현실에 벽이 너무 크다

그나마 지금 애인 만나서 3년 행복했는데

명절에도 일한다고 거짓말하고 애인도 안만나고 집에도 안가고

에 박혀서 울다가 지쳐서 잠들었다

그 와중에 몸은 살고싶다고 신호 보내는게 너무 웃기고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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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글쓴이가 고정함
둥이들 충고나 위로들 너무 고마워 진짜 둥이들 말 다 맞아 나는 항상 그랬던거 같아 아직 일어나지도 않을 미래에 대한 일에 먼저 걱정하고 섣불리 판단해서 시도조차 못해보고 흐지브지 했던 적이 너무 많았어 근데 용기내서 시도했는데 결국 내가 예상했던 대로 흘러간적도 많았고 그거때문에 항상 나를 조금씩 갉아먹었던거 같아 나는 연애도 많이 못해봤어 19살때부터 일 시작해서 돈 벌어서 집에 빚 값고 생활비 대 주느라 첫번째 연애도 결국 끝물엔 돈문제(데이트 비용이라던지 그런 부분) 때문에 헤어졌고 지금 애인은 두번째 연애야 처음 만났을땐 사실 애인도 결혼생각 없다고 했어서 부담이 크게 없었어 애인은 부모님이 원하는 여자랑 사귀다 결혼 직전까지 갔다가 엎어지고 나니까 그냥 결혼문제에 좀 질린상황에 나를 만났고 그 당시에는 파혼한거 때문에 부모님이 크게 터치 안하셨나봐 근데 나랑 3년을 만났고 오래 만났으니까 부모님도 결혼 언제할꺼냐 하시고 주위 친구들도 더 늦기전에 결혼해라 앞자리 바뀌면 더 힘들다 이러니까 나한테 넌지시 던졌나봐 근데 나는 그게 너무 크게 부담으로 다가왔고 이런 내 상황 다 말하고 나는 결혼은 하고싶지 않다 했어 애인도 그러고 더 말 없다가 요번 명절 앞두고 며느리 언제 인사시켜 줄거냐 뭐 이런식으로 얘기가 나왔나봐 애인은 내 상황 내 환경 다 이해한다 그래도 서로 맞춰가면서 살면 되는거 아니냐 결혼은 우리 둘이 하는거라고 하는데 근데 솔직히 나한테 아빠란 존제는 너무 큰 혹이야 나도 감당이 안되는데 애인한테까지 내 짐 짊어지게 하는게 너무 미안하고 그런데 그런 애인을 붙잡고 있는것도 너무 이기적인거 같아서 더 더늦기전에 놔주려고 마음 먹었는데 아직 감정이라는게 확실하게 정리가 안되니까 너무 힘들다 분명 지금 이 선택을 후회할거야 어쩌면 평생 그렇게 후회하면서 살지도 모르지 근데 내가 짊어진 이 짐을 애인한테 나눠들어 달라고 하기가 너무 미안해서 그게 너무 크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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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60
아니 지금 꽃남ost들으면서 읽어서 그런가 눈물나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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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63
그분이 나이가 더 많다며
그럼 빨리 놓아줬어야지
아니면 결혼생각없다고 일찌감치 말하거나
너무 이기적이야
힘든거 다 알겠는데 쓰니 인생만큼 그 사람 인생도 소중한거야
큰 실수했다 이번에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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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64
나도 쓰니랑 비슷한 가정에서 자라서 그 마음 안다 어릴때부터 겪은 부모님 감정문제나 가난은 진짜 나도 모르게 뼛속깊이 새겨지더라

난 지금 누가봐도 잘 사는 삶이고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은데도 날 때부터 사랑받고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 보면 문득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가질 수 없는거' 에 대해서 끝도없이 우울하고 허망해져. 나한테는 그 못 가지는 거에 '좋은 가정을 꾸리는 거' 도 포함이었는데 쓰니도 은연중에 그렇지 않았을까 싶다

네가 아직 그거에 대해 받아들일 준비가 안됐다면 난 솔직히 헤어지는 게 서로를 위해서 맞다고 생각하는데, 혹시라도 너가 이 사람이라면 내가 감히 못 바래본 걸 욕심내봐도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었다면 한 번쯤은 가정사나 결혼후 경제문제나 그런거에 대해서 진지하게 다시 이야기 해보라고 하고 싶어! 시기와 준비의 문제지만 결국 내가 깨지 않으면 아무것도 나아질 수 없더라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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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64
그리고 댓글,,, 본인이 안 겪어본 일에 꽃,,밭으로 말 뱉는 사람 많네 너무 마음 쓰지말어 네 상황은 너가 제일 잘 아는 거고... 그 상황에 그때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 혹시 그게 객관적으로 최선이 아니었다고 할지라도 만회 못할만큼 큰 잘못은 아님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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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66
쓰나 댓글보고 너무 마음 상하지마.. 글만 봤을 뿐이지 너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너가 어떤사람인지 다 아는 사람들이 하는 말도 아니자나
솔직히 20살도 안된 나이에 남들 대학가서 공부할 때 부터 일해서 집안 빚갚고,생활비 대주고 여러모로 몸도 마음도 힘든 인생 살았을걸로 생각되는데 이렇게 안 살아본 사람은 공감못함..그리고 저렇게 힘들게 살았는데 평범한 사람이랑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이 똑같을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너무 비관적이라고 하는 것도 웃긴거고..
지금 사는게 너무 힘들어도 좋은 날 분명 올거야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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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67
남익입장에서 조금 아쉽네.남친도 너의 사정 알았을텐데 고려안하고 그랬을리도 없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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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81
222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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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86
333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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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68
너가 너무 자존감이 낮은거 같아 너같은 상황이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많아 그리고 애인도 너 그 상황 다 알고 만난거고 여태 몇년 만나면서 그 생각 안했겠냐... 이제 와서 헤어지자 하는게 애인한테 더 못된 일이라는걸 왜 몰라 ㅠ 그럼 넌 앞으로 뭐 혼자 살거야 영원히? 아니면 너랑 비슷하거나 너보다 더 가난하고 상황 안좋은 가정이랑 만나서 결혼? 왜 굳이 지금 헤어지는 그런 선택을 해서 더 우울하게 스스로를 만드는지 모르겠어 시간 지나고 더 후회하지 말고 다시 만나..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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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68
너가 근데 그런 생각을 가지고 내가 신세졌다 이사람이 나 때문에 이러면서 한없이 그런 생각만 하면서 살거면 결혼하지말고... 그냥 같이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 수도 있는건데 그런 생각하면서 괜히 불행하지마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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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71
부양가족이 있어서 아버지 기초생활수급 그런것도 해당이 안되는건가....? 너무 당연하게 너한테 손벌리는것 같아서 좀 맘이 안좋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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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72
내가 쓰니가 아니라 함부로 감정을 단정지을 수 없어서 말을 못 하겠지만, 쓰니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 아무쪼록 마음 잘 추스렸으면 좋겠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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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73
너가 잘못한 건 하나도 없지만 .. 모든 걸 안고 가겠다는 남자친구를 믿는 게 어떨까 싶네. 쓰니의 낮은 자존감도 한 몫하는 것 같구. 쓰니는 잘못이 없어. 쓰니의 환경이 문제지.. 그치만 행복하게 살면서 그 환경을 바꿀 생각을 해보는 걸 어떨까? 그냥 안타깝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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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73
그리고 냉정하게 쓰니가 남친 정말 사랑했고 놓치기 싫었으면 자존심 조금 낮춰서라도 붙잡았을 거야…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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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74
대화를 좀 더 터놓고 깊게 해보지.. 쓰니 입장은 이해한다만 남친을 너무 못믿는것 같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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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75
8살 많다며,,,
적령기 지날 때까지 뭐했음...?ㅠ 너무해 일찍 놔주든가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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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76
쓰나 얘기를 해봐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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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77
여기서 남자가 젤불쌍함 적령기에 결혼할줄알고 3년 만났다가 팽당했네 어케 진짜 미리 놔주지 ..ㅠ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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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80
애인이 하자는데 왜 너 혼자 드라마 찍어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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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83
남자 어쩌냐... ㅠㅠㅠ... 남자가 괜찮다는데 왜 쓰니가 싫다고 하는거야..? ㅠ 물론 쓰니 입장 모르는거 아니지만... ㅠㅠ 휴.... 내가 진짜 좋아했던 사람이 쓰니 같이 피해 버리는 사람이었어서... 너무 맘이 아프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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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85
몇몇 댓글 워딩이랑 공감능력 실화야? 지금 쓰니만큼 속상하고 서러울 사람이 어딨다고.... 좋아하는데 자기 짐 지워주기 싫다고 헤어진 거잖아ㅠㅠ 이건 진짜 그 상황 돼봐야 아는건데... 쓰니야 진짜 다른 건 다 미뤄두고 꼭 행복해졌음 좋겠다.... 네 행복이 제일 우선시돼야 해. 뭘 결정하든 널 위한 결정을 해 그게 가장 덜 후회하는 방법이야...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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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86
쓴이 처지랑 왜 이별하고싶은지 얘기했었으면 좋았을것같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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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86
그 사람은 그것마저 사랑했을수도 있어..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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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88
잘 사니… 어떻게 됐나 생각나서 들어왔어
11개월 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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