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내던 학생들 중 하나였고 학원 분위기 자체가 되게 편하고 다들 스스럼 없이 지내는 편인데 걔가 평소에도 자꾸 내 남친 언급하면서 약간 아슬아슬하게 선 넘을 듯 말 듯 구는 거 봐줬거든? 조교 알바 여기저기서 많이 해봤는데 장난 심하거나 삭바가지 없는 애들은 많이 봤어도 성희롱 하는 학생은 한 번도 본 적 없었는데.. 아니 나 진짜 맹세코 학생들 외모 따지거나 남한테 품평하거나 이래본 적 없는데 진심 머리는 대체 언제 감는 건지 항상 떡져있고 까맣고 통통해서 고1은 무슨 중딩도 안 되어보이는 남자애가 지가 남자로 보일 줄 아는 건지 그게 나한테 먹힐 거라 생각하는 건지 그따위로 선 넘고 참아주니까 결국 성희롱 멘트까지 날리는 게 너무 같잖아서 하..ㅠ 내가 그냥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애들도 진짜 좋아해서 조교 알바만 계속 한 건데 진짜 처음으로 학생한테 혐오라는 감정을 느껴 봄.......ㅠㅠ 솔직히 막 수위가 엄청 세고 그런 건 아니라 아깐 그냥 더럽다 생각하고 넘겼는데 생각할 수록 빡치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