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산책하는거 도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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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

웅 나도 하고와써

[둥이2]

뛰면 가능해 나 울면서 뛰다가 아줌마가 붙잡은거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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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

두분이었는데 학생!!!! 학생!!!! 이러더니 왜그러냐고 넘어지겠다고 등 두드려주셨어 그때 좀 미쳐서 소리내면서 우는거있잖아 흐어우우오어 엉엉엉 이러면서 뛰었거든ㅋㅋㅋㅋ 아직까지 그거 술안줏거리 얘기야.. 지금 생각해도 미쳤넴

[둥이3]

생각없이 걸어야 됨
아니면 자연 구경하면서!
잡생각하면 효과 읍서..

[둥이4]

천천히 산책하면서 온전히 너의 시간을 가져봐 우울한 노래보다는 신나는 노래 들으면서! 며칠, 몇달 헤어짐째인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공허함이 있을 거 같은데 누군가가 아닌 너의 온전한 시간을 가졌음 좋겠어! 하늘도 한 번 구경하고 맛있는 냄새나면 사먹기도 하고!

[글쓴둥이]

헤어진지 6일째… 3일동안 친구들 만나서 술먹고 울고불고 하다가 다시 혼자 되니까 너무 두근거리고 심장빨리뛰고 불안하구 그래… ㅠㅠ 고마워 나만의 시간을 갖오야겠다..

[둥이4]

아직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과정이구나 당연한 거지만 당연한게 더 아플 때가 있잖아 어떻게 둘이었다가 혼자가 됐는데 안 힘들 수가 있겠어 나도 친구 붙잡고 울고불고 눈 퉁퉁 부은채로 학교 가고 잠 설쳐서 강의때 자고 막 그랬어 너무 힘들면 여기 답글에다가 한없이 풀어도 돼! 말하면서 푸는 방법도 있으니까 그리고 난 산책이라도 생각한 둥이가 나는 너무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해 초기면 정말 힘들어서 뭐 할 생각도 없을 때라고 생각하거든... 둥이가 그런 생각을 한 다는 것만으로도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인 거야!

나도 나의 시간을 갖자, 루틴을 바꾸자 이렇게 시작했는데 둥이처럼 이별 초기에는 그게 조금 많이 힘들었었어 나는 산책도 하고, 새벽에는 원없이 울다가 분노에 차서 걔의 마음에 안들었던 점을 적기도 하고 그랬던 거 같아... 감정을 조금 털어낸 후에는 플리도 바꿔보고 카페게임 같은 것도 해보고 야식도 안 먹었는데 나만을 위해서 야식도 시키고, 옷도 사고 보석십자수나 공허한 마음 채울 취미를 찾아보기도하고 그랬거든

너무 횡설수설한 거 같은데... 내가 말하고 싶은 거는 너무 혼자라는 거에 초점을 두지 말고 (그러면 더 힘들고 속상하고 슬퍼지더라) 며칠, 몇달이 되더라도 감정 잘 다독여주면서 (억지로가 아닌 괜찮을 때까지 둥이가 둥이 자신을 잘 토닥여주기!) 새로운 거 찾으면서 잘 이겨냈으면 해 그리고 우는 거 진짜 나쁜 거 아니고 자연스러운 감정이니까 나 왜 울지, 내가 왜 이러지, 이런 생각은 금지!

[둥이5]

운동하면 도파민 분비된뎅
얼른 일어나자!

[둥이6]

난 기분 풀릴 때까지 산책 겸해서 엄청 돌아다녔어. 간혹 친구 만나기도 하고 하면서.
어디 틀어박혀 있으면서 계속 슬픈 거 곱씹는 거보단 사람 구경이라도 하고 경치 보러 나가는 게 훨배 도움 되는 거 같아.
솔직히 나도 좀 질질 울면서도 번화가 돌아다녔는데, 지금 생각하면 내가 그랬던 게 웃기기도 하고 ㅋㅋㅋ 그래도 그 덕분에 빨리 털고 일어난 거 같아 다행스럽기도 해
쓰니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걸어보자!!

[둥이7]

집에만 있는 것보다는 낫더라...
나도 이별하고 산책 엄청 많이 나갔어
산책하다가 중간에 카페도 가고 카페에서 혼자 울기도 하고ㅋㅋㅋㅋ
산책하면서 울고 계속 돌아다녔어

[둥이9]

휴지 꼭 챙겨… 눈물보단 콧물이 에바더라 눈물은 금방 마르는데 콧물은 찝찝해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