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딱 이정도 길이의 상의를 입었거든? 평소에도 이런 식으로 입고 요즘 다 이렇게 입고 다니잖아 전에 썸남이랑 둘이 만났을 때도 저렇게 입고 갔는데 노출이 심하다고 뭐 위로 손 뻗으면 다 보이겠다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난 요즘 옷 다 이렇게 나온다고 요즘 한 10명 중 3~4명은 이렇게 입을걸 이랬는데 그래도 남자들 이런 거 다 쳐다보니까 조심하라 그러더라고 근데 오늘 썸남이 나를 자기 친구들이랑 있는 술자리에 불렀어 난 내 친구들이랑 있다가 올래? 해서 갑자기 합류한 거고 뭐 일부러 이런 옷 입고 간 건 아냐 만나서 술게임하다가 내가 손 올릴 일이 있어서 위로 쭈욱 뻗었는데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레 옷이 좀 올라갔나봐... 맞은 편에 있던 썸남 친구(남자)가 와 씨 섹시하시네 눈을 둘 곳이 없네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저요? 왜요? 이랬는데 썸남이 내 옷 아래로 내려주면서 이 누나 맨날 이래 조심성이 없어 ㅇㅇ이(방금 섹시하다고 한 썸남 친구)유혹하려고 그러는 거 아냐? 이러고 지들끼리 웃는 거야 뭔가 성희롱 당한 기분이라서 기분 확 나빠지고 그 자리에서 그냥 바로 짐 챙겨서 나왔는데 썸남이 따라와서 어디 가냐고 그래서 방금 그 발언들이 기분 나빴다 했거든 그러니까 기분 나쁘다고 말을 하지 왜 그냥 가냐 이러는 거야 그럼 거기서 말 꺼내고 분위기 다 망치고 싸워? 하니까 이미 내가 짐 챙기고 나온 순간부터 분위기 망쳤대 ㅋㅋㅋ 아 나는 성희롱 당한 것도 짜증나는데 썸난이 거기서 뭔 유혹이니 나발이니 한술 더 떴고 내가 분위기 망친 사람처럼 말하니까 내가 예민한 사람 같아... 하 내가 예민한 거야?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