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끼리 모여서 술자리 가졌는데 여기에 형부도 있었어 (커플인 형제는 커플도 대동한 자리) 술을 좀 다들 과하게 마시긴 했고 나는 알쓰라 첫잔만 마시고 말았어 형제들 중에 한명이 너무 취해서 내가 토한거 치워주고 빈 방에 눕히고 자꾸 일어나려 하길래 잠들때까지 지켜보려고 했는데 형부가 자꾸 나오라는거야 (날 일으켜 세워가면서) 그래서 쟤 재우고 나간다고 했더니 아 괜찮다고 금방 잔다고 하면서 나가자는데 처음엔 허리를 두어번 툭툭 하더니 손이 더 내려가서 윗엉덩이 부분을 또 툭툭 하더라고 처음엔 뭐지? 원래 이렇게 스킨쉽하고 그런 사이 아니고 어색한 편에 속하는 사이라 갸웃했는데 아니겠지 했어 근데 쇼파에 나란히 앉아서 얘기하는데 손이 또 슬쩍 엉덩이 밑으로 들어오는거야 그러면서 내 칭찬을 하더라 내가 착하다느니 고마운게 많다느니.. 여기까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고 떨쳐내고 다같이 술상 정리하는데 취한 형제 눕혀놓은 방안에서 소리나길래 내가 다시 들어가봐야겠다고 방 쪽으로 몸을 돌리니까 안가도 된다고 내 몸을 돌려세우면서 (진정하라는듯이) 내 목과 가슴사이 판판한 부분을 두어번 두드리더니 또 손이 내려와서 가슴을 건드린거야 이부분에서 난 좀 패닉에 빠져서 술상 정리 끝나는대로 바로 자취집가서 잔다하고 형부네집을 나왔어 술자리 자주 가졌어도 이런일이 처음이라 이게 뭐지 이게 성추행인가? 내가 너무 확대 해석하나? 싶은데 주변에 물어보기가 어려워.. 가족들 사이 해치고 내 얼굴에 침뱉는거 같아서.. 공론화 할 생각은 없는데 이게 성추행이라고 말 붙일만한 일인지 확신이 안서 보기에 어떤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