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렵게 구한 직장 빠지기 싫어서 정신과 예약만 하고 못가고, 직장 그만두고 나서는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어서 정신과 약을 안먹다가 힘들어서 병원에 다시 갔어 의사가 왜 약을 안먹냐 치료 자체가 안된다 인상 팍 쓰고 한숨 푹푹 쉬면서 내가 ㅇㅇ씨 한테 어떤 치료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이러더라고 약 지어줘봤자 어차피 안먹을거잖아 라는 뉘앙스고 일은 왜 그만뒀냐, 뭐가 힘들어서 그만뒀냐 직장동료가 힘들게 해서 그만뒀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말 끊어버리고 이마 짚고 인상쓰고 한숨 푹푹 쉬는데 약 안먹은게 그렇게 잘못한거구나 괜히왔다 생각이 들어서 상담도 안하고싶어지더라 힘들어서 병원 왔는데 병원에서도 이런 취급 당하니까 눈물나서 울음 참느라 뭔 대화 한지도 모르겠고 계속 몰아붙이고 노려보니까 눈도 못맞추겠고 처방전 받았는데 찢어서 버렸어 정신과는 한동안 못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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