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때 대부분을 외할머니손에 자라서 항상 나는 외할머니 죽고 나면 따라죽을거라고 그랬다? 그때마다 그냥 농담처럼 그러지 말라고 웃으면서 말하다가 어느날은 진지하게 나한테 묻더라고 왜 따라 죽고싶냐고 그래서 할머니가 없는 세상은 상상이 안간다고 나는 평생을 할머니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무엇을 위해 살아가냐 그러니까 내 손을 꼭 잡아주면서 지금은 너가 할머니를 위해 살아가지만 할머니가 죽고 나면 다른 소중한 무언가를 찾아가며 계속해서 살아가래 그러고 너 죽을때 너가 찾은 소중한 무언가를 전부 같이 데려오라고 그 말 듣고 야밤에 외할머니 껴안고 펑펑 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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