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 안 슬프다.. 엄마 말 들으면 할아버지는 자식한테 못난 사람이었고 나랑 몇 번 만나지도 않아서 그런가ㅋㅋ 엄마 말로는 남한텐 빌빌대면서 가족은 쥐 잡듯 잡았다고. 돈도 남들한테 아묻따 빌려줘놓고 갚으란 말 한마디를 못해서 할머니가 그거 매우느라 고생 많이 했다고 자식 입에 들어가는거 국수 한 가닥도 아까워하고 자기 부모한테 들어가는건 장롱에 꽁꽁 숨쳐두고 아무도 못 건드리게 하는 그런 사람 이었다는데 진짜 나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슬퍼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더라 나는 백골은 안 봤는데 장례식장 끝나고 친척끼리 와 백골 엄청 하얗다고 신기하다고 그러는거 보면 참.. 나는 내 사람한테 진짜 잘해야되겠다 느꼈으 꼭 가족 내에서 만이 아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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