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가 아침마다 건강주스를 매일 거의 1년 넘게 꾸준히 시켜먹었어...
그래서 아침에 건강주스 배달해주시는 아주머니가 주고 가시거든?
근데 나는 그 아줌마 얼굴을 알아
오늘 출근하려고 버스를 딱 탔는데 그 아줌마가 타는거야 그래서 나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내가 맨 뒷자리였고 그 아줌마는 바로 내 앞에 앉았어 근데 그 아줌마가 앉은 의자가 고장난건지
뒤로 기대기만 해도 뒤로 확 넘어가는거야... 그래서 그 아줌마 의자가 내 다리에 확 닿았어
보통 그런 상황이면 본인이 실수한게 아닐지라도 그냥 어 죄송합니다 사과하고 말거나 그냥 목만 꾸벅하고 말잖아
근데 그 아줌마가 나를 죽일듯이 노려보는거야 마치 내 탓 하는것마냥...
내가 어이없어서 눈 피하는데 뭐라뭐라 욕 하길래 나도 어이없어서 아니 자기가 뒤로 넘어가놓고 왜 나한테 뭐래?
이러니까 그 아줌마가 다른 자리로 옮기다가 혼자 큰 소리로 욕을 하고 난리가 난거야 버스에서
근데 내가 그냥 헤드셋 끼고 있어서 무시했어 그러니까 잠잠해지더라고...
그렇게 마치 딴 사람처럼 버스에서 쌍욕을 해놓고 아무렇지 않게 아침에 요구르트 배달해주면서 조곤조곤하게 좋은 주말 보내세요 이러고 갔는데
그게 너무 이중인격같고 어이없는거야... 이걸 뭐 그 회사에 컴플레인을 걸까 했는데 배달해주다가 일어난 일도 아니고
나 혼자 시켜먹는 것도 아니니까 함부로 컴플레인 걸기도 뭐하고 근데 너무 짜증남 진심으로..
그리고 그 아줌마가 내 얼굴 모르는 이유가 우리 회사 파티션이 높아서 얼굴이 안 보여 그래도 아줌마 오시면
목소리라도 다들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거든 그래서 그 아줌마는 우리들 얼굴은 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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