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요새 바프가 점점 누드쇼처럼 변질된 듯 해서 거부감 있는 익들이 많아진 것 같아 나는 매년 바프를 찍고있고 일반인 치고 꽤나 다양한 컨셉으로 찍은 편이야. 경험상 내가 생각하는 바프가 야해지는 이유와 선정적인 바프를 찍지 않기 위한 나름의 팁을 주려고 해 마지막에 요약본 해놨어 ++ 내 얘기는 여자둥이들 한정이야! 남자 바프는 관심이 없어서 잘 몰라 바프가 대중화 되면서 너도나도 바프에 도전하는 유행이 생겼어. 다들 멋진 몸을 만들어서 기록을 하는 것 좋지. 하지만 사진에 잘 보일만큼 근육질의 멋진 몸은 생각보다 만들기 많이 힘들어. 감량은 물론이고 근육을 키우거나 데피(근육의 선명도)를 만드는 과정도 정말정말 힘들어. 그런데 유행에 휩쓸려 도전한 사람이 이 힘든 과정을 견뎌낼 수 있느냐? 절대 아니라는거지. 그렇게 어영부영 다이어트를 하다가 촬영 한달정도를 앞두면 급하게 보이는데만 만들기 시작해. 가장 대표적으로 복근과 엉덩이. 결국 다른곳은 다 물렁물렁하고 희끄무레하게 보이는 복근과 얼추 힙업된 몸을 촬영하게 되는거지. 작가 입장에서도 난감해. 돈을 받았으니 만족할 결과를 보여줘야하는데 근육을 찍자니 근육이 없잖아. 하물며 웬만큼 보이는 복근은 카메라상으로는 거이 안보이기 때문에 사실상 조금 살빼온 그냥 일반인을 촬영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거야. 그리하여 나온 결론은 포토샵으로 보정이 용이한 라인을 공략하게 된거지. 라인을 살리려다보니 붙는 옷을 입히거나 벗겨야하고 그러다보니 사진이 점점 선정적이게 돼. 내가 매번 가는 작가님도 이 부분이 딜레마라 하시더라구. 야하고 싶진 않은데 라인을 찾아 찍다보면 너무 야해진다고. 결국 벌어먹고 살려고 하는 일이라 일단 받는대로 최선은 다하는데 종종 진짜 현타오는 고객들도 많대. 그러면 무조건 고객 잘못이냐? 그건 또 아니야. 작가들도 자선사업가가 아니잖아. 더 많은 고객을 불러야하고 더 많은 시선을 사로잡아야해. SNS에 올라가는 사진 한장 한장이 시선을 확 끌어와야 하는데 이러기 위해선 최소한 한가지 장점이 크게 있어야 하지. 그리고 선정성은 욕을 먹을지언정 시선은 사로잡을 수 있는 무시못할 무기야. 그렇게 작가들은 마케팅 수단으로 선정성을 선택한거야 그렇다면 선정적이지 않고 많이들 원하는 "멋진" 바프를 찍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준비된 몸을 만들어가. 물론 네가 원하는 사진이 라인 위주라면 말리지 않을게. 하지만 근육질의 건강한 내 모습을 남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아주 열심히 준비해가야 해. 거울보고 흠~ 이쯤이면 나름 복근 보이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정답은 아니오야. 배에 보이는게 복근밖에 없을때 사진은 여러분이 원하는 근육질 복근이 나와. 잘 모르겠으면 환한 조명을 정면으로 쬐면서 확인해 봐. 측면 조명은 조금의 굴곡만 있어도 확 보여주니까 안돼. 무조건 정면. 정면 조명으로도 복근이 선명히 보이면 그 때가 얼추 준비된 몸인거야. 이 몸 만들이 엄청 힘들어. 아주 많이 힘들어. 현생 살면서는 더 힘들어. 그니까 유행따라 가볍게 도전하진 마. 그리고 좋은 작가님을 찾아야 해. 이게 몸 만드는 것 보다 오히려 더 어려울 수도 있어. 가장 쉬운 방법은 작가님 인스타 피드를 보는거야. 피드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대충 작가님의 취향이 보여. 그걸 보다보면 내가 이정도 몸을 준비해 갔을 때 이정도의 사진을 건질 수 있겠다가 대충 보여. 아무리 유행따라 고객의 니즈 따라 뻔한 느낌으로 찍었다 해도 고객의 포징이나 카메라 각도, 그리고 조명 사용 및 보정에서 작가가 뭘 위주로 찍으려고 하는지 쉽게 알 수 있어. 근육을 겨냥하시는 작가님들은 조명도 사선으로 너무 밝지 않게 찍는게 대부분이야. 만약 라인 위주의 바프가 있는데 색감이 어둡다? 그분 피드 찾아가서 더 뒤져봐. 누구보다 근육 표현에 미치셨을 확률이 높아. 그리고 이건 갠취인데 미친듯이 밝은 조명에 필터 때려 넣어서 똥꼬발랄한 사진뿐이면 일단 걸러. (아 물론 이것도 이렇게 찍으려는 사람은 굳이 말리지 않아) 애초에 근육을 담기 위해서는 그런 화사한 보정을 피할 수 밖에 없어. 조금이라도 선명하게 보이겠다고 태닝까지 하는 와중에 번쩍이는 조명이라니 말도 안돼지. 그러니 이런 화사하고 똥꼬발랄한 사진을 찍고싶으면 그냥 발랄하게 옷 입고 컨셉사진을 찍어.내가 첫 바프때 딱 이러고 찍은 게 있는데 이건 뭐 컨셉때매 조명을 너무 때려서 있던 복근도 없어지고 애매해지기 십상이더라. 요약 : - 바프의 선정성은 준비 안된 채 오는 고객들과 홍보에 목마른 작가들의 합작 - 좋은 바프를 위해선 "잘" 준비된 몸이 필수(바디체크는 조명을 정면으로 쬐면서) - 어두운 색감을 사용할 줄 아는 작가를 찾는게 좋음(근육은 어두워야 잘 보임. 괜히 태닝하는게 아님.) + 발랄뽀짝하게 찍고싶으면 차라리 옷 입고 찍는 컨셉 사진을 찍어라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 두부멘탈이므로 욕먹을시 빛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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