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인서울 중상위 대학을 다니다가 졸업하고 메디컬로 왔어.. 처음엔 취업과 하방이 보장된다는 안정감 + 부모님의 자랑 등등으로 진짜 행복하고 좋았거든 근데 지금 내 삶이, 인서울 중상위 대학 다닐 때가 더 행복했던 것 같아 그때는 열정 넘쳐서 이거저거 다 해보고싶고 맨날 바쁘게 살고 교환학생도 가고 동아리 이거저거 하고 대외활동도 하면서 살았는데 메디컬 오니까 학과 공부 제외하고는 뭘 하고 살수가 없어 원래 외국어 공부하는거 좋아했는데 그것도 할 시간이 없고.. 뭔가 성장동력을 약간 잃어버리고 공부하는 기계가 된듯한 기분임.. 이게 진짜 내가 원하던게 맞는건가 싶고 정말 오고싶었었는데 정작 와서 공부해보니까 내가 이걸 잘할 수 있을까..싶고 나보다 어느 방면에서든 뛰어난 애들도 많고 ㅋㅋ 내가 다른 애들보다 멘탈이 약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그냥 무턱대고 메디컬 오려는 것보다는 자기가 진짜 하고 싶은게 뭔지.. 내가 남보다 잘하고 좋아하는게 뭔지 잘 생각해보는게 좋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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