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조선시대 k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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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츠카와 : 원님
닝 : 춘향이, 이거 안됨 양반집 딸로요!
색다르다 조선시대라닠ㅋㅋㅋ

[글쓴닝겐]

남원 퇴기인 월매의 딸 춘향에겐 한 가지 고민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고을에 새로 임명된 원님 마츠카와 잇세이 때문인데, 여자 밝히기로 유명하다는 그 마츠카와가 춘향에게 열정적인 구애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는 그것이 너무 답답하여 그네를 뛰며 소리를 치게 되었는데,

"아악! 원님 존'나 잘생겼어! 키스하고 싶어! 근데? 난 기생 딸이라 못함!"

하필이면 그것을 지나가던 원님 마츠카와가 듣게 되었다.

"하면 되지 않느냐."

"신분차이 때문이 안 된다고!"

마츠카와의 말에 무심코 대답하던 춘향이 어딘가 익숙한 듯한 목소리에 몸을 뻣뻣히 굳히고는 고개를 돌린다. 낮은 저음에 구렁이 담 넘어가듯 느릿느릿한 말투가 꼭...

"나와 혼인하면 이 고을에서 그대보다 진귀한 여자는 없을 것인데 뭐가 문제지?"

춘향이 놀라 그만 중심을 잃고 그네에서 넘어지려는데, 그 순간 마츠카와가 춘향의 허리를 감싸 안고는 제 품으로 잡아 당겼다. 마츠카와의 가슴에 코를 박게 된 춘향이 빨개진 코를 문지르며 고개를 올려다 보는데.

"이제 해도 돼?"

입꼬리를 올려 웃은 마츠카와가 그대로 춘향의 입에 자신의 입을 포개었다. 춘향이 움찔거리며 상체를 조금 뒤로 물리자, 마츠카와가 감싸안은 춘향의 허리에 힘을 더 주고는 춘향의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아,"

절로 벌어진 춘향의 보드라운 입술 사이로 혀가 들어왔다. 질척거리는 소리가 한 데 뒤섞여 남사스럽게 들려왔다. 그리고 점차 춘향의 숨이 딸려 얼굴이 벌게지고, 옷깃을 잡은 손이 파르르 떨리자 마츠카와가 잠시 입을 떼었다가 춘향의 목에 고개를 파묻고는 말한다.

"춘향아, 내 수청을 들어라."

[닝겐1]

아이고 원님....!!
아이고 센세 글에서 빛이 넘쳐흐릅니다요...!!

[닝겐2]

미미친

[닝겐2]

치정 챱챱 뿌려도 돼요…?👀 정실부인의 적자 캐 x 첩실 닝…….ㅎ

[글쓴닝겐]

캐는 누구로 할까용?

[닝겐2]

사쿠사나 쿠니미나 스가 보고싶네요🤭

[닝겐3]

시라부: 닝 오빠 친구인 양반집 아들
닝: 양반집 딸!

[글쓴닝겐]

"오라버니께 친우 분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양반댁 규슈 닝이 오라버니의 친우라는 남자, 시라부 켄지로를 힐끔 보고는 퉁명스럽게 말했다. 아니 쟤는 왜 저런 훤칠한 미남자가 있으면서 나한테 소개를 안 시켜줬대? 닝이 눈알을 데굴데굴 굴리며 시라부 한 번, 제 오라버니 한 번 열심히 관찰했다.

"하하, 누이 그거 무슨 뜻이야?"

닝의 오라버니가 눈썹을 까딱이며 눈을 부라렸다. 불손한 그 모양새에 열이 뻗친 닝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실수인 척 마시던 차를 제 오라버니의 얼굴로 뿌려버렸다. 어머, 어쩜 좋아 오라버니. 빨리 가서 옷 갈아 입고 와. 호들갑을 떠는 닝 때문에 실수라는 것이 믿기진 않지만 닝의 오라버니가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를 비웠다.

드디어 둘만 남게 된 닝이 시라부를 보고는 싱긋 웃으며 제 자리로 돌아가려는데,

"어?"

닝이 저가 뿌린 차에 바닥이 미끄러워 그만 넘어지고 만 것이다! 입가가 따끔거리고 손을 짚은 곳이 말랑한 것이 아무래도 시라부의 몸 위에 있는 것 같은데... 도저히 민망해서 눈을 뜰 수가 없네. 닝이 두 눈을 꾹 감고는 입을 열었다.

"아, 죄송...?"

그리고 계속해서 닿는 말캉한 감촉. 닝이 당황하여 그만 두 눈을 확 뜨는데!

"......"

눈 앞에는 거세게 흔들리는 동공과, 곧 터질 것만 같이 빨개진 얼굴의 시라부가 저를 올려다 보고 있었다. 이게 웬걸! 이거 대놓고 먹으라고 준 진수성찬 아니야? 그만 닝이 이성을 잃고는 시라부의 말랑한 입술에 제 입술을 묻기 시작했다.

"너, 지금 무슨,"

"죽어도 한 번 하고 죽어야 때깔이 고울 것 같네요."

무슨 말을 하려는 듯이 입을 연 시라부의 입술을 느릿하게 빨며 쿡쿡 웃었다. 그 모습에 더욱 인상이 구겨진 시라부가 혀를 내어 닝의 입술을 훑자, 시라부가 이럴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닝이 뻣뻣하게 굳어버렸다.

"...친우의 누이와 첫 만남부터 이러고 싶진 않습니다."

시라부의 손이 닝의 턱을 가볍게 쥐고는 길다란 손으로 반들거리는 닝의 입술을 닦아냈다.

[닝겐4]

쿠니미: 호위무사
닝: 공주

[닝겐5]

ㅇ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닝겐5]

오이카와: 서자 출신의 왕자군
닝: 오이카와 동생(세자)의 정혼녀!

[닝겐6]

사쿠사 : 양반집 아들
닝 : 기생

[닝겐7]

스가와라:폭군왕
닝:가면 쓰고 다니는 여자광대

[닝겐8]

스나 : 세자
닝 : 궁녀

[닝겐9]

키타 : 즉위한지 얼마 안된 왕
닝 : 약초꾼

[닝겐10]

아츠무: 세자
닝: 세자빈

[닝겐11]

켄마: 대군
닝: 양반집 딸

[닝겐12]

히루가미 : 자객
닝 : 암살대상자(양반집 규수)

[닝겐13]

츠키시마: 학문에만 파묻혀 살았던 영의정댁 둘째 아들
닝: 얼굴도 안 보고 데려간다는 양반집 셋째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