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가 진짜 가족에게 헌신하는 편이야 어렸을 때 매우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는데 아빠랑 둘이 으쌰으쌰해서 여유롭진 않더라도 부족하게 살고 있진 않음 정확히 아빠의 소득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잘 사는 것도 못 사는 것도 아닌 애매한 경계선이라 세금은 많이 내는데 혜택은 못 받는다고 엄마가 말하는 것은 여러 차례 들음 근데 내가 걱정인 건 1. 대학생 때 1학년은 부모님께서 학비를 내주시고 2학년 때부터는 내가 학자금 대출을 받았음 당시 아빠가 다니던 회사 상황이 좋지 않아 노조 꾸리고 변호사 선임하고 이래저래 돈이 많이 들었다고 알고 있음 그래서 엄마가 내게 대학교 학비는 부모님이 내고 싶었는데 벌써부터 빚을 만들어 미안하다고 했었음 괜찮았음. 근데 아빠랑 이야기하다가 아빠는 내가 학자금 대출을 받은 걸 모르더라고 내가 괜히 말 잘못했다가 싸울까봐 가만히 있었음 2. 카드 명세서 날라오면 아빠 몰래 숨기라고 함 3. 지금은 취업했는데, 저번에 200만 원을 내게 빌리고 담날 갚더니 일주일 후 또 250만 원을 빌림. 넉넉하게 2월 말에 갚겠대 근데 내가 취업한지 몇 달 안되서 여유금이 없어서 적금을 깨고 줬는데 이게 맞나 싶었음 그리고 엄마가 나한테 돈 빌린 건 아빠한테 비밀이래 4. 요즘 돈 없다는 말을 달고 삼. 옛날에는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배달도 많이 시켰는데 이제는 내가 배달 안 시키면 절대 안 시킴 오빠랑 나 둘 다 돈 벌어서 용돈을 따로 주진 않지만 우리한테 나갈 돈은 없음(보험은 있을수도) 자가, 자차 있음. 집 값 다 갚아가고 차는 일시불 부모님이 내게 소득이나 가정 상황이런 건 일절 말 안 함. 내가 알아서 눈치 까야 함 전체적으로 아빠 소득이 줄거나 이런 건 아닌 거 같음. 아빠는 낚시 여행 잘 다니거든 돈 빌린 거 어디다 쓰는지 안 물어봤는데 다음에 또 엄마가 돈 빌려달라고 하면 안 빌려주는 게 나을려나? 아님 이유를 물어보는 게 좋을려나? 원래 자녀들이 성인되도 돈 나갈 때가 많나? 아님 내가 사서 걱정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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