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지금 내 상황이야ㅇㅇ당장 오늘 만나서 데이트할건데 갑자기 하는 말이 돈도 없고 그래서 뭐줘야하나 고민하다가 못준비했다고 미안하다고 그러네 ㅋㅋ아 근데 이걸 내가 이해해줘야돼??? 얘가 용돈을 적게 받는 것도 아니란말야. 충분히 조금씩이라도 모아서 선물 살 수 있는 거고 나도 큰거 안바람ㅇㅇ 돈 없어서 선물은 못사는데 데이트 코스는 또 꽤나 근사하게 짜둬서 더 어이없음.. 하다못해 데이트 코스중에 뭐 하나라도 줄여서 거기에 들어갈 돈으로 살수도 있는거잖아? 내가 화나는건 선물을 못받아서가 절대아니야.. 그냥 의지랑 정성이 너무 부족해보인다는게 화가나.. 걍 못된고양이 목걸이를 사줘도 포장이라도 정성스럽게 해서 주면 난 고맙게 받을수있거든?돈없지만 미리 사서 포장이라도 한 정성이 들어간거잖아 결국엔ㅇㅇ난 그 마음하나면 돼. 돈은 나도 없으니 이해함. 난 실망 안시키려고 알바하면서 돈도 모아두고 선물도 골라두고 데이트하면서 들어갈 돈까지 모아뒀어 오늘은 콧노래 부르면서 선물상자랑 편지지도 삼ㅋㅋ걍 나혼자 쌩쇼한거같네 애인 20 나 21이야 알바도 할 수 있는 나이잖아 진짜 하다못해 단기라도 뛸 정성이 없었을까 평소에도 학기중엔 주기적으로 하는 알바 하기싫다하고 편의점이라도 하라니까 일배우는게 싫다하던거 생각나네 그냥 사람자체가 자기 인생에 대한 열정이나 의지가 없는거같긴했어 너무 실망스럽고 정떨어지네 지금 미안하다고 연락오면서 하는말이 지금은 돈 있으니까 데이트 하면서 사줄수도 있다 이러는데 ㅋㅋ그냥 어이없어 내 심보가 고약한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