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주의자지만 우리 형부 같은 사람이면 생각해볼만 한 거 같

일단 키큼 (180 초중반) 취미 운동이랑 요리라서 출장 가지 않는 이상 진짜 온갖 메뉴 다 만들어줌 맨날 본인 관리하느라 군살 없고 아저씨 체형 본인 스스로가 용납 안 함 ㅋㅋㅋ 집안일 절대 시켜서 하지 않음 그냥 본인이 생각하기에 해야 한다 싶으면 그냥 자기가 다 해 당연히 집안일은 여자가 하고 남자는 돕는 거다 이런 마인드 절대 없음… 그리고 언니랑 같이 여행 다니고 연애하는 것처럼 살고 싶어서 애 안 낳음 고부갈등? 본인이 더 단호해서 갈등 생길 일이 없대 시댁 가서도 언니는 일 안 함 자기네 집 일은 본인이 하는 거라고 형부가 다해서 ㅇㅇ 진짜 얘기 들으면 들을수록 이런 상대면 괜찮겠다 싶음 ㅠ

[익인1]

형부...신게 아쉽다...... 진짜... 너무좋으신분이네......

[글쓴이]

진짜 마인드가 너무 유니콘이라 실은 언니가 고용한 위장 신랑 아닐까 의심까지 함…

[익인2]

판타지 아냐...?

[글쓴이]

놀랍게도 실존… 명절 아니면 시댁도 무조건 본인 혼자서만 가… 같이 가도 언니는 그냥 방에서 자다 온대 개충격

[익인2]

헐..그쪽 부모님도 대박이다 아무 소리 안하시는거 보면...진짜 나도 그런 집안이면 고민안하고 바로 결혼한다ㅠㅠ

[글쓴이]

형부 원래 비혼주의자라 집에 결혼 절대 안 할 거라 못박았는데 언니랑 한 거라 시부모님은 언니한테 진짜 고마워하신대… 애초에 그쪽 가풍이 힘 있는 남자가 일해라 이런 분위기기도 하고 ㅠ 진짜 이런 시댁이면 나도 결혼함ㅋㅋㅌ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