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잘못 만나서 힘들다

만약 훈수 두고 싶은 익 있어도 훈수 두지 말아줘 

이런 글 올리면 꼭 훈수 두는 애들이 있더라 사는 게 너무 힘든데 여기 토로라도 하자... 안 좋은 말 할 거면 지나가주라

[익인1]

나도임.. 어릴때부터 성격 다 버리고 성인돼서 힘들게 사는중임

[글쓴이]

우리 부모 그냥 돈 없는 수준이 아니라 사이코패스 같아... 너익도 많이 힘들지... ㅜㅜ

[익인1]

난 어릴때 맞기만해서 그런지 성격형성 잘못된거 같아..ㅠ 쓰니도 고생많다

[글쓴이]

ㅠㅠ 부모랑 연 끊었어? 혹은 끊을 거야? 나도 어릴 때부터 잘못 자라서 그런가 벗어나서 경제적 자립 정서적 자립하기도 쉽지 않다 가스라이팅도 많이 당했어... 새 삶 찾고 싶은데 너무 어렵다 ㅠㅠ 고생많다 너익도 진짜...

[익인2]

무슨 짓 하셨는데??

[글쓴이]

여기 어떻게 다 나열하지... 자기들 기분따라 폭언, 폭력, 가스라이팅, 협박 등등 엄청 많아

[익인2]

헐.. 같이 살고 있어??

[글쓴이]

응... 경제적 자립이란 게 쉽지 않아...

[익인2]

ㅠㅠㅠ 몇살이야..

[글쓴이]

2에게
스물하나...

[익인2]

글쓴이에게
얼른 알바하든가 해서 독립하자...

[글쓴이]

2에게
나 성적이 좋아... 메디컬 바라보고 집에서 n수 하는데 거기까지는 잘 안 되네... 올해 과탐 아쉬워서 안 될 거 같음... 국어 수학 성적이 좋아서 포기 못 하겠어... 솔직히 당장 알바해서 나오는 게 내 정신건강에는 좋겠지만 미래 생각하면 집에서 좀 버티고 수능 잘 보고 메디컬 붙어서 나오는 게 낫잖아... 집에 있는다해도 뭐... 집 제공이 전부지만 ㅜ 하 그냥 복잡하다

[익인2]

글쓴이에게
집에서 버틸만은 해?

[글쓴이]

2에게
힘들어... 동생 있는데 맨날 동생한테 소리 지르고... 나한테 갑자기 폭언할 때도 있고... 부부싸움하고나서 화푼다고 나를 때림... 하필 엄마 갱년기까지 와서 더 심해졌어... 아 우울하다

[익인2]

글쓴이에게
근데 대학을 간다고 해도 등록금을 내야할텐데.. 부모님이 내주실까.. 그리고 대학을 가면 알바도 못할텐데... 두 가지를 다 하긴 너무 힘들테고.... 힘들겠다ㅜㅠ..

[글쓴이]

2에게
과외 알바 해야지... 그래도 대학만 붙는다면 과외할 시간이 생기지 않을까? 그런 사람 많던데... 그리고 가난해서 장학금도 잘 나오고 메디컬은 대출도 잘 나온다고 알고 있어... 대학만 가면 지금보다는 숨통이 트일 거 같아... 비싼 재수학원은 아니어도 외부 스트레스 없는 환경이었으면 수능 올해에 더 잘 볼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다 내 실력 부족이고 핑계겠지... 내년에는 잘 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냥 현역 때 메디컬 욕심 버리고 공대 갈 걸 그랬나 싶고 그래... ㅜㅜ

[익인2]

글쓴이에게
음.. 일단 알바부터 하면서 독립하는 게 좋아보여 나는..
그런 환경에선 공부 진짜 안 될텐데.... 1년이나 집에 있는 건..ㅠㅠ 메디컬은 좀 늦게 가도 괜찮으니까 독립부터 해보는 건..

[글쓴이]

2에게
수능이 급격히 바뀌고 점점 고인물 싸움으로 어려워지고 있어서 지금 안 가면 평생 못 갈 거 같아... 하... 그냥 포기해야 하나... 고마워

[익인2]

글쓴이에게
응.. 힘내 지금이 힘든 시기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다 지나갈 거야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