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주의 회피형 요약이란 익포글보고 생각나서 적어봄 사실 그 글 본문에서 적은 회피형 설명은 대체로 정확한 편이거든 근데 댓글에서 또 이상하게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써봄 일단 >>읽씹 잠수등등한다고 회피형인거 아님〈〈 회피형인 사람이 자기 심리에 기반해서 그런 행동을 할 수도 있지만 절대적인 상관관계라고 보기 어려움 근데 왜 회피형=읽씹잠수라는 인식이 퍼졌느냐? 내가 생각하기엔 인문학에서 쓰는 단어와 일반회화 단어간에 맥락차이를 인지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함 인문철학 등등 공부하다보면 한 단어가 활용되는 맥락이나 품고있는 함의가 정말 다양하다는걸 느끼는 순간이 있을거임 분명 사실 이런 풍부함이 인문학의 정말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 인터넷 문화에선 이걸 대부분 무시함 복잡하고 말 길어지고 알아듣기 어려워서ㅇㅇ ㄱㄴㄲ자기가 알아들을 수 있게 축소시키는 과정에서 왜곡된다는거 뭐 사실 복잡한거 사실이고 ㄹㅇ 단어 하나 잡고 각주 수십줄 붙이는거도 흔함 뭐든지 학문하듯이 따지라는 소리가 아님 대신, 맥락이 과하게 뭉텅뭉텅 삭제되고 단어 그 자체의 껍데기만 남아서 납작하게 오용되는 경우는 피해야하지 않나 싶음 심리학에서 회피형 애착유형에 ‘회피’라는 단어를 붙인 이유는 그 사람의 애착형성 과정에 국한해서 회피라고 서술한 것 뿐이지, 그 사람의 일상적 인간관계 태도에 대해 회피라고 서술한게 아니잖아? 근데 이런 맥락을 구구절절 알아듣고 이해하기 귀찮으니까 눈에 보이는 ‘회피’ 한가지 단어에만 집중해서 자의적으로 해석하는거임 사실 그건 그냥 포장지인데말이야 마찬가지로 내향성 외향성 등등 mbti도ㅇㅇ 이것도 실제로 의미하는건 완전 다른데 퍼져나가는 과정에서 뭉텅뭉텅 삭제되고 쉽게 알아듣는 단어에만 집중해서 결국 의미가 완전 바뀐거 새삼 쓰고보니까 빈곤한 이미지 생각난다 전에 국현에서 전시한 히토 슈타이얼이란 작가가 제안한 개념인데 일부분 약간 비슷한게 있는거가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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