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헤붙을 꽤 하기도 했었고 너무 싸워서 서로 지쳤거든. 이틀 전까지 분위기 좋다가 또 싸웠고 애인이 이번에도 먼저 헤어지자고해서 내가 잡았어. 일주일만 생각할 시간을 달래 자기가 지금 너무 본인 상황이 마음의 여유가 없고 연애고 뭐고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고 그렇대. 그러다가 중간에 잠깐 대화하는데 나: 아무리 상황이 힘들어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절대 안놓는다 라는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애인: 동의해 나: 근데도 날 놓으려고 한거지 몇번이나. 그럼 그정도의 마음 아니야? 시간을 가진다고 달라져? 50의 마음이였는데 다음 주에 100이 되는건 아니잖아 애인: 그건 너의 생각 방식이고. 난 처음부터 100이였어 근데 싸울 때 마다 진전이 없어서 마음이 줄더라도 다시 만나고 화해하면 100이 됐었어 내가 지금 너무 감정적이여서 애인이 무슨 생각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딱 진짜 그정도의 마음인 것 같거든, 그리고 얘가 그정도 마음이라면 일주일 생각할 시간이고 뭐고 너무 힘들어서 다 그만둬버리고 싶어. 이게 시간을 준다고 뭐가 달라지는건가? 사실 나도 헤붙 너무 많이 해서 나도 많이 지쳤거든… 너무 힘들고.. 이런 상황이라면 기다려 볼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