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관학교 붙었는데 가야할까

원래는 컴공과인데 적성에 너무 안맞아서 1년준비해서 이번에 시험봤는데 붙었어 사실 군인이 꿈인게 아니였어서 지금 갈까말까 엄청 고민중이야..

[익인1]

군인이 목적이 아니면 힘들 거 같음

[익인2]

사관학교는 적성 생각 많이 해보고 가야해

[글쓴이]

적성이라면 뭐가 있을까ㅠㅠㅠㅠ?

[익인5]

FM?

[익인7]

보수적인가? 원칙만을 지키는가? 융통성이 있는가? 아닐까.....

[익인2]

학교라 생각하지말고 군대라 생각하고 군대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할듯. 보수적이고 단체생활 중요시 하는 곳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그리고 학교 다니는 4년뿐만 아니라 10년은 미래 묶인다고 봐야함

[익인3]

나는 추천 함

[익인4]

난 적성에 안맞아서 하다가 그만 뒀어…

[글쓴이]

너무 강압적인 분위기인가?

[익인6]

꿈 아니면 절대절대 가지마 후회함 백퍼 사관학교 간 지인 있는데 결국 고민하다가 나왔음

[글쓴이]

나는 이번에 갔다가 나오면 진짜 안되서 더 고민이야... 재수하고 공대갔다가 편입했는데 여기서도 나와버리면 진짜 할게없어져서ㅠㅠ

[익인6]

그런 상황이면 더더욱 가면 안돼.. 진짜 사관학교에 대해 들은 게 많은데 가면 정병 걸릴 정도의 생활과 개싫은 선배들, 그리고 꿈이 군인이 아니였다면 앞으로 개고생하면서 살 나의 군인 미래.. 학비 무료, 군인 연금, 정년보장, 나름의 명예, 품위유지비 그런 장점들 생각하고 갔지만 후회하는 애들 개많음 내 지인은 그래도 현역 때 간 거라서 다른 거 해보겠다고 나왔는데 너같은 재수, 삼수 해서 나온 애들은 더 나오기 힘들어 하고 솔직히 나오고 싶은데 못 나오는 애들은 성적이 잘 안되거나 나가서 할 거 없다 생각하는 애들임 지금도 사관학교 나오는 애들 개많고 나오려고 눈치보고 편입 준비하려는 애들도 있음 그리고 임관해서 5년차 전역 기회 있는데 그것도 하려는 사람 엄청 많아서 만약 못하면 걍 의무 10년 해야됨 물론 나름 만족하고 잘 하는 애들도 있긴 해..! 근데 넌 아닐 거 같아서 하는 말임

[익인8]

상명하복 너무 싫어...

[익인10]

군대 들어가는 거지 거의 훈련도 받아야 하고 고민 함 해봐

[익인11]

군대도 군대인데 적은인원 4년가서 작은사회라 생각하면됨 그거 안맞으면 버티기 힘들어

[익인11]

용돈도 주고 학비무료에 뭐 다 주니까 장점은 분명있음 잘 생각하길바라 ~~ 정시 넣어두고 2월에 훈련 받고 아니다싶음 나가면 됨

[익인12]

그 훈련?받다가 나가는 애들도 꽤 많다하던데... 다른 학교에 추추추합되서 나가는애들, 적성에 안맞아서 나가는애들 되게 다양하다고 들음... 일단 훈련은 받아보ㅓ

[익인13]

난 공군 가산점 받고 붙었는데도 안감 내가 훈련 버틸 자신이 없고 무엇보다 면역력이 안좋아서 ㅠ…

[익인13]

필기 붙고 2차 면접이랑 체력 준비 할때 우리 부모님이 입학처에 문의했었고둔…. 근데 훈련하고 떨어져 나가는 애들 엄청 많다고 나같이 건강 안좋으면 안 오는게 좋을거 같다 그랬대

[익인14]

나 컴공이고 적성 안맞아서 무슨 기분인지 알거든?? 근데 내친구 육사 다니는데 거기도 적성 안맞으면 지옥인 건 마찬가지야.. 자퇴하는 사람들도 있고 적성 잘 생각해봐

[익인15]

사관학교 4년, 의무복무 6년 (요즘도 6년인지는 모르겠음) 하고 나오면 10년인데 문제는 그 10년 후에 전역해서 기업체 채용 준비하려면 회사마다 다르긴 한데 내가 봤던 회사들은 대위 이상이었음
사관학교 나와서 크게 사고 치지 않는 이상 보통은 말뚝 박고 복무하긴 하던데 만약에 나와서 다른 일 하려면 진급도 잘 생각해봐야하고 근데 진급 잘 되고 탄탄대론데 그거 박차고 나와서 회사생활 새출발하려면 30대라 고민될 걸…
당장 말고 10년 후까지 고민해보고 결정해야돼

[익인16]

현역 군인 간부인데 주변에 사관출신 동기들한테 다시 돌아가도 사관학교 갈거냐 물어보면 열에 열은 다시 안온다함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