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블로그마켓 꽤오래하다가 대인기피증까지 와서 사업 접었는데

방금 나 옷좀 사려고 보다가 무슨 문의글 읽고 그때 생각나서 ptsd옴... 

그래도 좋아하는일이라 너무 재밌었고 잠도 줄여가면서 했었는데ㅠ 슬프다

[익인1]

왜 대인기피증 와? 대면해서 하는 일은 아니지낞아?

[글쓴이]

글쎄 그때 톡톡문의나 댓글로만 문의 상담같은거 받다가 전화번호 오픈하고 그냥 유선상담을 잠깐 했는데 ㅠ 그때 받았던 컴플고객들 전화나, 문의하나를해도 가시돋친말투로 하는 사람들 엄청 많았고 그걸로 스트레스 많이받았었어서 ㅠ 그리고 전화 아니더라도 막 협박성 문자도 받고 그럼.. 지금 생각하면 그럴 일들이 아닌데 내가그때 어렸어서 진짜 무서웠었음 ㅠ 그러다 점점 그당시에 길가다가도 마켓이용하는 손님들이랑 비슷한 또래연령대같아보이면 괜히 다 무섭고 그랬었음

[글쓴이]

본인이 사이즈 잘못 시켜놓고 댓글 수정하고 막 그런 사람도 있었고 ㅠㅠ 그런경우는 내가 주문받는방식 바꿔서 나아지긴 했는데 무상반품교환 받아내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입던거 보내놓고 하자있다고 하고 ㅠ 아무튼 진짜 진상 엄청많았어 젠틀한 손님들도 많앗는데 그래도 데인게 너무많아서 불면증까지 오고.. 아무튼 잘하고 잇다가 그렇게됐었음 ㅠ 첨엔 안그랬는데 계속하다보니 멘탈약해지더라

[익인2]

블로그마켓 생각 있어서 이 글 지금 보게됐는데 내가 생각해도 진짜 이게 큰 문제다 .. 요즘 이상한 고객들 진짜 많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너무 무섭네 시작하기가

[글쓴이]

1인운영 할거면 잘 생각하고 해 ㅠㅠ 나는 사무실에서 혼자했는데 막 괜히 누가 찾아올거같고.. 무섭고.. 공포증 생기고
그런 불안증까지 심해져서 관뒀어 ㅠ

[글쓴이]

그리고 내 블러그 캡쳐해서 모 커뮤니티에 누가 글올린적도 있었고 ㅠ 암튼 다사다난햇다

[익인2]

하아 그럼 운영할때 수입이 많이 있었어 ?? 사람들한테 홍보를 어떻게 했는지 얘기 쪼금만 들을 수 있을까 …🥺

[글쓴이]

수입은 점차 늘었어!
나는 팔로워가 원래 있던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오픈했었고.. 그때는 인스타 알고리즘이 지금이랑 달랐어서 업체에 달마다 돈주고 어뷰징으로 내 사진 인기게시물 걸리게 해서 홍보했었어 (지금은 그거 안먹히는걸로 앎ㅠㅠ) 그리고 인스타 스폰서광고 그것도 하고.. 마케팅업체에 돈주고 블로그체험단 모집하는것도 해봤엉

[익인2]

고마워 ㅠㅠㅠㅠ 블로그 마켓 생각만해봤지 막상 준비하려고 보니까 해야될게 정말 많더라구.. 난 얼굴 공개할 생각이 없는데 그럼 옷 사진도 잘 찍어야할거고.. 또 나는 지방에 살아서 동대문 한번 가려면 그것도 또 일이라 .. 흑 쉽지않구나..

[글쓴이]

2에게
동대문은 날정해놓고 한번씩은 직접도는거 추천인데 요즘은 어플로 사진보면서 사입할수 잇어서 괜찮아ㅠㅠ 그래도 하고싶은거면 도전은 망설이지말고 해보라고 하고싶다 나도 병은생겼지만 그때로 돌아가도 다시 해볼거 같아 유일하게 내가 1부터100까지 다 도맡아해본 경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