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을 안 본 사람한테 10년전 일로 아직도 서운한게 어이없지만ㅋㅋㅋㅋ그래도 가끔 문득문득 생각나 장거리연애였고 스무살때 나는 첫 자취중이었음 이맘때 한창 추운 겨울이었는데 장거리 남친은 친구랑 술마시러 간다고 해서 잘 갔다 오라고 카톡하고 끝낸 상태였거든 새벽2시에 나 혼자 원룸에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서 펑!!! 하는 소리 나더니 갑자기 보일러가 뚝 끊긴거야 새벽이라 꼭대기층 사는 집주인 할아버지한테 연락도 못하고 그 펑 소리가 너무 무서워서 엉엉 울고 있는데 집 온도는 점점 떨어지고 덜덜 떨고있었거든 지금 같았으면 무서우니까 일단 집밖에 나가서 모텔이라도 갔을텐데 그땐 그런 생각도 못 했음ㅋㅋㅋㅋ 일단 무서운거 달래려고 남친한테 전화를 했는데 몇번을 해도 안받더라고...전화라도 했으면 뇌가 이성적으로 좀 돌아갔을것 같은데 아무생각도 안나고 파들파들 떨면서 4시쯤 겨우 잠들었음 근데 다음날 전화로 그 얘기 했더니 헉 정말??? 근데 나 사실 어제 여자동기랑 술마셨어 걔가 몇년전부터 나 좋아했다고 고백하더라~ 근데 여친 있어서 안 된다고 했우 잘했지~! 이래서....................평생 생각날것 같음.......근데 얘 올해 몇년만에 연락와서 다시 만나볼 생각 없냐고 했던게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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