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이혼하겠다고 이혼서류도 가져오고 분위기 진짜 험악했는데

지금 둘이 맛있는 거 먹으러 간다고 어디 갈지 의논 중이야 대체 하루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던 거지

[익인1]

근데 이정도면 언젠가 일이 날수도있겟다

[익인2]

이혼은 잠재적으로 생각 이ㅆ으시겠다

[익인3]

우리집도... 엄마 술마시고 더 못버틸 거 같다고 미안하다 그러면서 밤에 같이 얘기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오늘 뭐 집에 놓고갔다고 가져다 달라고 그래서 나가더라......

[익인4]

옆에 있는 쓰니가 더 피말리겠다...

[글쓴이]

중재한다구 힘들어따

[익인5]

아슬아슬하다..

[익인6]

그래도 그나마 쓰니네는 뭔가 풀릴 기미가 있는 냉전이네
우리집은 살벌함 둘이 대화도 안해..허헣
이혼서류 쓰기로 했으면 차라리 걍 이혼을 햇으면 좋겠는데

[글쓴이]

우리집도 이틀 전까진 잠도 따로자고 대화도 안하고 그랬는데 어제부터 갑자기 같이 자고 티비도 같이 보면서 웃고 하는 중.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당황스럽따

[익인7]

우리 집도 10년 이상 그렇게 싸우다가 지금 그냥 저냥 지내는 중

[익인8]

마지막이라서 좋게마무리하려고 그런건 아닌까

[익인9]

나 작은아빠네도 20년을 그렇게 이혼해라고 외치다가 또 잘 지내는거보면 둘이 잘 맞는 갑다....하고 있음...

[익인10]

내친구집도 부모님 따로사실 정도로 이혼서류 도장만 안찍었지 분위기 살얼음판이었눈데 지금은 완전 화목함..

[익인11]

사소한거에 싸우고 사소한거에 풀리는게 부부더라

[익인12]

22 확 불붙어서 미친듯이 해도 또 결국 아빠가 한 번 져주고 엄마가 한 번 져주고 그래..

[익인13]

왜이렇게 몇몇 댓글 부정적이야ㅠ 커플들끼리 싸우다 헤어져 이런느낌으로 몇몇 부모님들은 싸우면 이혼 얘기도 하시더라 그래도 넘 걱정마!! 물론 싸울때 욱하더라도 이혼 얘기 안 하는게 좋겠지만 우리가 자식이라 다 알 것 같아도 남녀사이는 또 모르니까.. 걱정마 !!!

[익인13]

우리 이모네도 그런 적 있었는데 지금은 우리집안보다도 화목해 ㅋㅋㅋㅋㅋㅌ

[익인14]

ㅋㅋㅋ 우리집도 이혼한다만다 이혼서류 종이뽑고 한번난리난적있었는데 아빠 친한 친구 부부가 화해시켜주셨던적있어ㅋㅋ 그 일이 벌써 7,8년전이네..

[익인15]

화해 하셨나부다 좋게 생각하자구~ 원래 그렇더라 막 불같이 싸우다가도 담날되면 애틋해지고.. 그러더라 중간에서 어리둥절한건 나뿐..

[익인16]

근데그정도면 사이가괜찮은듯 난싸우고나서 뭐먹으러갈까그런걸본적없음

[익인17]

워 불안하네

[익인18]

난 내가 독립할 때 까지만 좀 참아달라고 했는데 ㅋㅋㅋ

[익인19]

우리집은 이혼하자고 몇 년을 그러더니 결국 서류 썼고 제출하고 옴...허허..근데 울 부모님은 이혼하자고 하면서 쓰니네처럼 사이가 확 좋아지진 않았어서...쓰니네는 좋은 방향으로 갈 희망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해

[익인20]

나도 그런 적 있었는데..
초등학생 때 아빠가 안방 가구 다 난리 피워놓고 집 나갔었고 하루 뒤에 들어오시긴 함..
엄마는 나한테 만약 각자 살게되면 넌 누구랑 살래? 라고 물어보시기도 하셨고.. 며칠 뒤에 옷장에서 뭐 찾으려고 찾다가 이혼서류 나와서 어린 마음에 넘 충격이었는데 갑자기 둘이 사이 좋아짐.. 화해한 건지 뭔진 모르지만 그렇게 난 25살이고 아직 다같이 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