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수대 음쓰 봉지 옆에 마늘 장아찌가 어제 아침부터 있었어 그래서 이 마늘 버리는 거냐 어제 엄마한테 물어봤고 버리는 거라 했었어 그랬기 때문에 아까 설거지 하면서 당연하게 버렸고 근데 갑자기 뛰쳐 나오면서 그 마늘 장아찌 친구가 준건데 왜 버리냐는 거야 난 어제 물어봤고 분명히 버린다 하지 않았냐 했더니 너가 마늘이라 물어보지 말고 마늘 장아찌라 했어야 했대 그러면서 막 몰아붙이는 거야 솔직히 내가 물어보지 않고 버렸다면 내 잘못이니 사과하고 넘어갔을거야 근데 계속 똑같은 말을 하면서 몰아붙이니까 나도 열 받고 화가 났어 그래서 꼭지가 돌아서 C foot 이라고 소리쳤더니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냐면서 나가라는 거야 부모한테 욕하는 애가 어딨냐면서 그래 어쨌든 욕을 한 거니 잘못이 없다고는 할 수 없는거 나도 인정해 근데 본인도 잘못 없다 할 순 없는 거잖아 아무리 갱년기라지만 이걸 면피로 삼기에는 좀 그렇지 않아? 이 글 쓰고 있는 와중에도 안방에서 다시 나와서 시장바닥에 굴러먹은 년도 너처럼은 안 그러겠다면서 넌 큰 잘못을 한거라고 그래서 네 제가 죽을 죄를 지었네요 조만간 방 구해서 나갈 테니 강아지랑 편하게 사세요 이랬거든 진짜 마늘 장아찌 이거 하나 때문에 이 사단이 날 줄은 정말 몰랐다 비판도 달게 받을께 너희들의 생각은 어떤지 댓 하나만 달아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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