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밖에서도 친구 늘 많았고 잘 지내는데 집에 돈이 없고 화목하지도 않음 부모님 두 분 다 공장에서 일하시고 외동이야 아빠는 알콜 중독에 허구한 날 싸우고 그럼 어릴 땐 집에서 웃는 일 없어도 밖에 나가면 잘 지내니까 그냥 그렇게 살았는데 나이 먹을수록 인생이 막막해지고 집에서 우울한 게 밖에서도 드러나는 느낌? 가정사 없는 집안 찾기 힘들다지만 친구들은 가족들이랑 외식 나가고 여행 가고... 그게 너무 부럽다 뭔가 열심히 살고 잘 지내려 해 봤자 나는 제자리걸음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어서 무기력해져 실제로 의지도 없고 뭘 하고자 하는 생각도 들지 않음 어릴 땐 내가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는데 요즘은 그냥 아무것도 안 한다 가끔 원망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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