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가정 폭력범이야
나 올해 서른살인데..
한동안 괜찮다가 오늘 주먹으로 엄마 얼굴 때렸어
그거 보고 나도 아빠 얼굴 때리고 엄마 못 때리게 말렸고
5살 때부터 항상 엄마 아빠 싸우는거 말렸던 기억이 나
아마 내가 태어나기 전에도 이랬겠지
오늘 초록글에도 아빠 가정 폭력범으로 신고했단 글 보고 내심 부러웠어..이혼이라도 했구나
우린 절대 이혼 안해줄거래
남동생은 아빠 편이고..아빠 편이라기보단 같은 남자여서 그런지 아빠를 이해해
나는 원래 꿈이 교수여서 지금 대학원 다니고 있고 석사 학위는 땄어
박사도 한 학기만 다니면 수료인데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상황이 많이 속상하네
그래서 대학원 그만 두고 취업 알아보려고...
한편으로 너무 속상하고 슬프다 이런 가정 환경때문에 내 꿈을 포기해야 된다는 게
상황이 이러니 그냥 모든 걸 다 포기하게 돼
내 주제에, 내 상황에 뭘..이런 생각
어릴 때부터 친구들이 가족들이랑 여행 갔다거나 외식하거나 부모님이랑 같이 행복하게 찍은 사진 봤을 때도
정말 많이 부럽고 다른거 다 필요 없고 집에만 아무 일 없으면 좋겠다고 많이 바랐어
우리 집도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까 아빠가 변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 생각하면서 버텼는데
역시 사람은 안 변하나봐
마음 같아선 내가 아빠 같은 가정폭력범이나 데이트폭력범한테 걸려서
시체로 발견되면 좋겠어
그러면 아빠가 조금은 자기 행동을 후회할까
엄마한텐 막 대하면서 나랑 동생은 그래도 챙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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