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키우던 강아지가 너무 보고싶어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다 미안한거밖에 없어 추운겨울에 아빠가 점퍼속에 소중하게 품고 왔던 너 어렸을땐 인터넷으로 맨날 정보 찾아보고 새벽에 종이박스 안에서 낑낑대면 그 소리듣고 깨서 비몽사몽 감기는 눈 비비적 대면서 물에 사료 다섯알 타주면 그거 다 먹고 배불뚝이 돼서 잠들던 너의 모습이 아직도 아른거린다 같이 내방 침대에서 자다가 나혼자 깨서 거실로 나와서 가족들이랑 티비보고있는데 깼는지 애기라서 혼자 못내려오니까 낑낑대던 소리 듣고 1초만에 달려가서 데려오고 그랬는데... 점점 중학생 고등학생 성인 되고나니까 소홀해지고 산책도 자주 못시키고 놀아주지도 않고 귀찮다고 저리가라하고 .. 진짜진짜 너무 미안해 천국에서는 잘 지내고있어? 맛있는거 많이먹고 원없이 뛰어다니면서 놀고있어? 다시 한번만 와주면 이번엔 더 잘 할수 있는데 너한테 미안해서 다시는 강아지 못 키우겠어 니생각이 너무 나서 다른 강아지한테 너한테 못 한거까지 더 잘해주면 너한테 너무 너무 미안할거같아서 이젠 다시는 못 키우겠어 .. 보고싶다 진짜 사랑해 내 딸로 태어나 진짜진짜 잘해줄게..

인스티즈앱
차은우 식탐 진짜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