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맨날 지나치는 곳에 노숙자 여자 할머니 있어서 도와주려고 별 노력 다
해봤는데도 소용이 없으니까... 그냥 나도 포기했음..............
내가 알바를 하러 가는 길(전철역내부)에 맨날 노숙자 할머니가 자기 짐을 가지고 맨날 거기에 있음.
다른 노숙자 동료분들도 주위에 있음.
전철역 직원한테 말해봤는데
아무리 말해도 나가질 않는다고 함. 본인들도 골치라고 함.
경찰에 신고해봄.
경찰이 그런건 복지시설에서 하는건데.. 우선 출동해보겠다고 함. 그러나 출동했는데 본인 의지가 없으면 우리도 해줄 수 있는거 없다고 함.
다음주 또 감. 갔는데 여전히 계신거 보고 경찰한테 도움을 못받았구나 싶어서
인터넷에 검색했더니
블라인드 라는 사이트에 누가 거기 할머니 뭐냐는 글 발견. 갈때마다 있다고 궁금하다는 의견...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신경쓰고있구나를 느낌.
그래서 궁금한이야기Y에 제보함 ㅠㅠ...ㅠ
할머니 인상착의랑 짐들... 블라인드글까지... 캡처해서 보냄.
근데.. 연락이 오긴 왔음.
근데.. 알아봐주셔서 감사해요~ 하고 끝이 나고.. 연락이 그냥 거기서 끝났음.
그냥 그 할머니한테 직접 다가가서 왜 여기 계시냐고 물어봤음.
우선 정신이 좀 아프신 분 같았어.
본인이 왕년에 미스코리아셨다는거야
그러면서 왜 여기계시냐고 그랬는데 여기가 편하다고 그러길래
밥은 드시냐고 그랬더니 우유가 먹고 싶다는거야
그래서 우유 하나 사드림.
그러고나서 알바 관둠.. 이제 더 이상 거길 안지나침.
복지시설에 연락도 해봤는데 본인의지가 없으면 안된다고...
나도 그냥 흙수저 집안에다가 하루 먹고 하루 벌어 사는 알바생이라..
더 이상 내가 뭐 어떻게 해줘야될지 모르겠어
할머니 손 가까이서 봤는데 손 마디마디가 굳어버린건지 손을 쫙 피시지도 못해 그냥 오그라들었어.
그리고 손이 엄청 다 터서... 진짜.. 겨울이라 더 그런 것 같아. 쩍 쩍 갈라지심..
나 이럴땐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난 항상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는데
가장 가까이 있는 한국의 안타까운 사람도 당장 도와줄 형편이 안되는데 내가 뭘 아프리카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지..
ㅡㅅㅡ.. 우선 나도 여러가지로 방법을 찾아봤지만.. 하나도 나아진게 없어...
나는 흙수저라 태생자체가 이래서 누굴 돕는 것도 안되는걸까? 이런 생각도 해봄.
초록글 보니까 약사님은 어떤 노숙자분 도와주셔서 진행도 척척 잘되서 뉴스까지 나오셨는데
나는 왜 진행이 안되는거지.. 누군가를 돕는 것도 약사처럼 똑똑하니까 되는건가..
그냥 나는 이럴때마다 좌절감이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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