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3년 됐는데 만나면 좋긴 해 근데 아 너무 좋다 이런 느낌 아니고 시시콜콜한 대화 나누는 게 재밌는? 솔직히 스킨십도 예전엔 안 하면 서운했는데 자취방와서 뽀뽀만 하고 가도 이제 그러려니 해 그리고 예전처럼 막 보고 싶지가 않아.. 애인이 바쁜데 가끔 일주일씩 쉬는 기간이 있거든 원래는 그 일주일 중 3-4일은 어떻게든 시간내서 만났는데 이제는 좀 귀찮아 …둘 다 바빠서 평소에는 언제언제 만날지 날짜 정해서 만나거든? 이번주 주말에 만나기로 되어있는데 다음주 약속은 적극적으로 정하고 싶은 맘이 안 들어..예전에는 왜 맨날 내가 먼저 약속잡는 거 같냐거 짜증내고 그랬었는데ㅜㅜ 잔다고 말하기도 귀찮아져서 그냥 적당히 답장보내고 다음 날 아침에 깜빡 잠들었다고 거짓말치고 이거 권태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