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 이제 다닌지 3년 반 됐는데 매너리즘에 빠진 느낌..

이제 그만두고 싶고 재미도 없고 일이 질리고 걍 너무 하기싫어.. 

그냥 그만두고 쌍수랑 라식하고 싶은데 막상 퇴사하면 뭐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젠 일도 적응해서 약간 처음처럼 일에 대한 두려운 느낌은 없다는 건 장점이지만 그게 나의 발전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어 

직장 사람들과 정도 들었고…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모르겠다

[익인1]

나도 삼년차에 그냥 마냥 하기 싫다는 감정이 아니라 그만하고 싶은 감정이 너무 커서 일이 손에 안 잡히더라 사람들도 다 좋았고 일도 잘한다고 윗분들이 좋아해 주셨는데 .. 그래서 퇴사하고 삼개월 쉬다가 이직 성공했어

[글쓴이]

이직 성공 부럽다..퇴사할때 엄청난 결심을 했을거 같은데..어떤 마음으로 퇴사했어?

[익인1]

솔직히 얘기하면 퇴사하고 쉬는 동안 마냥 편하진 않았던 거 같아 ㅠㅠ 그냥 더 다닐 걸 그랬나 후회도 엄청하고 .. 근데 무조건 지금 회사 보다는 훨씬 좋은 회사로 들어가야지 이 생각만 했던 거 같아

[익인1]

일에 적응을 한 건 사실인데 그 안에 있어 봤자 더 큰 성장은 못 할 거 같았어 그래서 하루라도 어릴 때 빨리 나가서 더 좋은 직장 다니자 이 마인드로 퇴사했던 거 같아

[글쓴이]

그 전 회사보다 훨씬 좋은 곳으로 갈려고한게 큰 동기부여가 됐나보네..멋있다 성장하지 못할 거 같다는게 되게 공감가네..하긴 더 하루라도 더 어릴 때 퇴사하는게 맞겠다..혹시 퇴사사유는 뭐라고 했어??

[익인1]

글쓴이에게
나는 퇴사를 너무 갑작스럽게 해서 그냥 처음엔 퇴사하고 싶다 이렇게 말하고 나중에는 이직할 회사 서류 합격하고 나서 지금 다른 회사 합격한 상황인데 다음주에 필기 시험을 본다 지금 일이 너무 바빠서 일 다니면서 공부하면 그거에 집중을 못 할 거 같고 떨어지더라도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

[익인1]

1에게
이러니까 이틀 뒤에 바로 퇴사 시켜 주셨어 근데 이런 말은 내가 나이가 어려서 가능했던 거 같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