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고민(성고민X)
18살이야 중3 말부터 가수가 하고 싶어서 혼자 춤 연습 노래연습하면서 오디션도 공개 내방 같은 것들 보면서 지냈는데 이제 고2라서 진지하게 계속해도 되는 건가 고민이야. 부모님은 내가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기 전부터 늘 연예인에 대해 소위 딴따라라고 말씀하셔서 꿈을 가진 이후에도 하고 싶다고 말도 못 꺼내고 몰래몰래 연습하고 그랬는데 22년 연말에도 문 닫고 연습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들어오셔서 폰을 뺏어갔어. 그래서 폰에 있던 오디션 영상 때문에 준비하고 있다는 걸 들켰는데 엄마한테 안 할 거라고 오디션도 안 봤다고 하고 넘어갔고 그 이후에 엄마가 방문도 떼어 버렸어. 나도 오디션 1차 합격한 적도 한두 번이기도 하고 포기도 생각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건 이것 밖에 없는 거야. 그래서 방문이 없어도 새벽에 몰래 연습했어. 걸려서 맞기도 했고.. 오늘도 오디션 보고 와서 쓰는 건데 3명이서 봤는데 한 명한테만 추가 요청하시고 하는 거 보고 진짜 현타가 세게 와서 진지하게 그만둬야 하나, 가능성도 재능도 없는 분야를 중요한 시기에 계속 파는데 맞나 생각이 들어서. 중학교 때까지는 공부 잘했고 고등학교도 외고로 진학해서 부모님도 기대가 크시고 나도 잘하는 것과 좋아하지만 잘하지 못하는 것 중에 뭐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어. 마음으로는 아직도 가수에 미련이 많고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고 그래서 포기를 못하겠는데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포기하는 게 맞는 것 같거든. 나 진짜 1년 동안 연습 열심히 했어. 하루도 빠짐없이 서너 시간씩 많으면 6시간씩 춤 연습했어. 오디션 보고 떨어질 때마다 내 노력이 부정 받는 기분이라서 현타와. 내 실력이 아직 부족한 건 알지만 누구보다 일 년 동안 열심히 했거든. 여기에 올려서 조언을 들어도 결국 내가 미련을 버리지 못하면 계속 미련하게 도전할 테지만 나는 내가 이걸 포기하고 공부를 해서 살면 행복할지, 계속해보다가 결국 데뷔를 못했을 때 흘려보낸 시간들을 어떻게 따라잡고 다른 일을 구할 건지 잘 모르겠어. 결국은 내가 좋아하는 걸 할지 현실적이고 잘하는 걸 할지 모르겠어. 예체능은 재능이 반 이상인데 내가 노력으로 커버가 될지 학원을 안 다니고 될지 부모님한테 말을 꺼내는 것도 너무 어려워. 공부를 할 생각도 있어 내 이성은 공부를 해야 하는 걸 아는데 포기가 안돼서 고민이야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제발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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