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다니다가 확 꽂힌 사람이 있어.
그동안 오다가다 자주 마주치다가
어쩌다가 말 걸 기회생겨서 말 걸고 대화해보고
인사도 해보고 수고하세요도 해보고
그러다가 생각나서 마실거 줄려고 비타오백같은거 하나 드리고 그냥 가버리고
지나갈때마다 슥슥 쳐다보다가 멀리서 지켜보다가 그냥 돌아간적도 있고
볼일 없어도 그냥 근처까지 왔다가 떨려서 다시 돌아간적도 있어.
그냥 뭔가 ....
하찮고 귀엽다고 해야하나;
내가 좀 이상해졌다고 표현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이 사람한테 그냥 확 꽂혀서
일하다가도 생각나고
집갈때도 퇴근할때도 생각나고
운동할때도 생각나고 길을 걷다가도 생각나고
닮은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인줄 놀라다가 다시보니까 아니더라. 이게 한두번도 아님...ㅋㅋㅋ
물론 그분이 남친 유무나 나이나 이런 개인적인것도 잘 모르고 걍.. 너무 티내는것도 무례한거같아서
너무 나답게 적극적으로 표현이나 리액션이나 감정표현이나 이런것도 잘 못하겠어.
내가 워낙 목소리가 큰 편이라 잘웃는편인데 그 사람앞에서는 엄청 주저하게 됨. 회사안이라서
짝녀 있는데 그분이랑 아직 안친한거같아서
이런저런 이야기 카톡 연락하고싶은데 괜히 불편해하실까봐 망설이다가 속 앓이 하다가 참다참다
일 하다가 잠시 짬나서 선톡으로 명분만들어서 어찌어찌 카톡해봤는데
답톡해주길래 친절하게 장문으로 이런저런 이야기 해주시더라..
그러다가 곧 내일 주말이라서 즐거운 주말되세요 하니까
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라고 답장 왔는데 뭔가...리액션 없고, 영혼없이 느껴지고
뭔가 저는 이만! 수고하세요! 이렇게 마무리짓는게 보여서 뭔가 벽 치는 느낌도 들더라;
그냥 의미부여 안하고싶은데 괜히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지...그런데 속앓이나 나 혼자 별별 생각하면서 속 태우고싶지는 않는데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네.
일단은 천천히 알아가고싶은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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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녀랑 사귀는중인데 자존감이 정말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