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교사 일만 해봤는데..사실 난 강아지 유치원 선생님이 하고 싶어

로또 당첨되면 강아지 유치원이나 유기견 보호소 차리고 싶어..나이 들어서 못 하니까 마음 접지만...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건 하루 종일 강아지랑 있는 거..ㅠㅠ 아님 집에서 재택하면서 강아지랑 있는 거...ㅜㅜ

[익인1]

와 나도

[글쓴이]

너무 행복할 거 같지 않니

[익인1]

진짜 너무너무 행복할거같아 그래서 나도 돈많이벌면 강쥐 유치원 차릴거임ㅋㅋㅋㅋ아니면 안락사없는 유기견 보호소ㅠㅠ물론 유기견들이 안생기면 좋겟지만..

[글쓴이]

상상만으로 행복하다....로또 왜 안 돼,,,

[익인2]

초등학교 1학년 가르쳐보면.. 강아지 유치원 선생님 기분나긴 해

[글쓴이]

사실 아동보육 할까 싶은 마음도 들었어
수업 준비도 지치고 시험 문제도 너무 스트레스고 학부모도 힘들게 해서..하지만 너무 힘들 거 같아서 그것도 접었지ㅠ애들 이뻐하는 마음 하나는 자신 있는데...

[익인2]

쓰니가 진짜 애들 사랑해주면 학부모는 오히려 유해질 수도 있어 난 초1 담임할 때 부모님 때문에 힘든 적은 없었는데 그냥 그 정말 강아지같은 아이들 때문에 힘들었음 기빨려서

[글쓴이]

그냥 ㄸㄹㅇ학부모 한테 걸렸거든ㅎㅎ 애들이랑은 더할 수 없을 만큼 좋았어 애들이 학교에서 내가 제일 좋다고 하고 눈에 띄게 좋아해 줬거든...그거 하나 빼곤 다 힘들더라고

[익인2]

근데 애들은 사실 젊은 선생님들 다 좋아하는 거 같긴 해 ㅋㅋㅋㅋㅋ쿠ㅜ 나도 내가 받는 사랑의 일부는 내가 젊고 본인들과 잘 소통이 되기 때문이라 생각하거든..
암튼 진로에 대해 더 고민해봐도 된다 생각!

[글쓴이]

2에게
응응 나도 애들한테 관심도 많고 마음도 잘 헤아려 주거든..근데 애들이 좋은 거랑 별개로 사람이 지치는 것도 있어서.....그리고 강아지가 너무 좋아...ㅠ

[익인3]

수의사해 그러면

[글쓴이]

수의사 되기 너무 어려우니까...그리고 나는수학을 못해서...

[익인4]

나도 강아지 유치원 하고 싶었었는데.. 아는 분이 운영하셔서 좀 여쭤본적 있거든
근데 그분도 정말정말 강아지 사랑하셔서 시작한건데 서로 싸우는거나 아픈거 등등 지켜봐야하고 계속 신경써줘야하니까 웬만하면 시작하지 말라고 비추하시더라..

[글쓴이]

그렇구나...아무래도 일이 되면 책임질 것도 많고 힘들겠지?ㅠ 돈 좀 적게 벌어도 강아지 유치원 선생님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 같은데 나이들어서는 못 하니까ㅠㅠㅜ

[익인5]

전공생이라 현실적으로 말해주자면...
꼭 로또당첨돼서 돈 많으면 해
동물업으로 먹고 사려면 더욱이 자영업이면 내 생활은 없는거야 그냥 나란 인간을 강아지삶에 집어 넣어야해
글구... 강아 많으면 사람을 써야하는데 돈이 안되니까 결국 고용하는 사람 월급을 깍더라고ㅠ
너가 악덕 고용주란 말은 아니고 그정도로 동물쪽이 수의사 빼곤 아사리판이라 약간 현실을 말해주고 싶었어ㅠ

[익인5]

나도 졸업하기 전엔 이정도 일줄은 몰랐거든... 반려동물 시장은 커지는데 직업쪽으론 완전 레드오션이란거
물론 안그런 직업이 어딨냐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그런거 감안하고 했으면 좋겠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