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빠가 긴장 풀어준다고 전날부터 막 밥 먹는데 옆에서 '수능을 앞두고 식사중인 김00'
자기전에도 '눈을 뜨면 수능이라는 사실에 긴장되지만 애써 평정심을 유지해본다'
이러면서 나래이션 해줘가지고 진짜 뭔가 세상이 나를 위주로 돌아가는 느낌이었어
수능날 아침에 뭔가 세상이 조용한 거 같고, 고시장 앞에서 응원해주는 후배들이랑 가족들
끝나고 나왔을 때 유독 아름다웠던 노을
모든게 끝났다는 안도감과 고작 이걸 위해 지난 2~3년을 달려왔나 싶은 허탈함
진짜 내 인생에서 가장 극적인 하루였던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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