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200일 꽃다발 버려버리고 동생 졸업식 꽃다발 꽂아놨는데 다 엎어버려도 되지?

다이소에서 산 꽃병에 200일 기념으로 받은 꽃다발 꽂아 놓고 매일 물갈아주고 줄기 잘라주고 시든거 솎아내면서 지극정성으로 키웠는데 오늘 동생 졸업식이라 받은 꽃다발로 바껴있네 내 꽃다발은 1/4 정도만 어디 다른데 꽂아두고 다른건 다 버린듯 

꽃병이 없으면 새로 사던가...나 내일 다 엎어버려도 괜찮겠지 너무 화나는데

[익인1]

며칠 키운거면 어느정도 잘 한거아님? 걔네도 시들긴 시들잖아

[글쓴이]

받은지 얼마 안되서 거의 시든거 없었어

[익인2]

엎을것까지야..그냥 그렇다고 말하고 꽃병돌려받으면 되지

[글쓴이]

근데 그걸 내 동의도 없이 멋대로 버려버리니까 화나는거지

[익인2]

당연히 화나지..근데 남친한테 받은 꽃 보관하던 꽃병 허락없이 썼다고 가족한테 그러는거 흑역사임ㅋ 철없고ㅋㅋㅋ

[글쓴이]

꽃병 둘째치고 꽃 버린게 화나는거라고..누가 너한테 선물준거 가족들이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버려도 돼?

[익인2]

그러니까 화나는거야 당연한 건데 화난다고 엎을것까지야....가족한테 왜그래ㅋㅋ

[글쓴이]

2에게
ㅋㅋㅋㅋㅋ가족들은 나한테 왜 이래?넌 가족들한테 평생 화내지 말고 살아 흑역사니까

[익인2]

글쓴이에게
응 넌 너네 부모동생이 너 실수하나했다고 다 엎길

[글쓴이]

2에게
실수는 자기도 모르게 하는걸 실수하고 하는거야 마음먹고 하는건 실수가 아니라 고의지

[익인3]

아니 꽃까지 버렸다잖아... 남친이던 누구던 쓰니도 소중한 사람한테 의미있는 선물받은건데 동생 꽃 생겼다고 다른 사람 선물 버리는건 좀 아니지 가족간에도..

[익인3]

꽃버린거 너무해...미리 말이라도 해주지 물어봐주던가

[글쓴이]

내말이...나도 선물받은건데 내 동의도 없이 버려버리고...

[익인3]

너무 속상함...

[익인4]

공용공간에 해둔거야??

[익인4]

공용공간이어도 말도 없이 버리는건 좀 그렇긴 한데..ㅜ

[익인4]

그냥 동생 꽃다발도 어디 꽃병 새로 구해서 하시면 되지 별로 시들지도 않은걸 그냥 버려버리냐.. 센스가 너무 없네 가족들이 ㅠ

[글쓴이]

꽃병에 다 안들어가서 몇송이는 내방에 두고 나머지는 전부 거실에 뒀었어ㅠㅠ

[익인4]

에휴.. 참... ㅠㅠ 아쉽네 내가 쓰니 가족이었으면 그렇게 안했을텐데.. 쓰니가 그렇게 정성들여 물갈아주면서 안시들게 노력한거 가족분들은 모르셨어?ㅠ..

[글쓴이]

항상 가족들 잘때 했어서 아마 모르는것같아ㅠㅠ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익인6]

2222 뭐랄까 정말 어린거 티나고 철없어 보임

[글쓴이]

하다못해 생수병이라고 잘라서 쓸 수 있었던 일이고 텀블러도 넘치는데 굳이 내 선물을 버려서 화내는데 어리고 철없는 행동이구나?

[익인9]

333

[익인7]

아니 남친 vs 졸업 이게 문제가 아니라 남의 물건 맘대로 버리고 그 물건 넣어뒀던 곳에 자기 물건 넣어놓는게 정상이야? ㅋㅋㅋㅋㅋㅋ
이런건 똑같이 겪어봐야 알아 나라면 아예 꽃병채로 치워버릴듯 (꽃병도 소중한 거라면 가족들 안보이는 곳에 따로 보관)

[익인7]

내 일도 아니지만 화나네.. 언니라면 참아줘야해? 동생한텐 졸업이 중요하겠지만 쓰니 졸업도 아니잖아 ㅋㅋ 각자 소중한게 다른거지 이건 진짜 자기도 겪어봐야 남의 마음을 깨달음
쓰니 새벽에 너무 속상하겠다..ㅠㅠㅠㅠㅠ

[글쓴이]

고마워 이해해주고 같이 화내줘서ㅠㅠㅠㅠ

[익인7]

아니야 ㅠㅠㅠ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다면 다행이야 ㅜㅜ 익명이라고 말 함부로 하는 사람들은 신경쓰지마 ㅠㅠ 쓰니 내일 꼭 제대로 사과받을 수 있길 바래 늦었는데 푹 자!!

[글쓴이]

고마워 너두 잘자ㅜㅜ

[익인8]

뭘 너무해 남의 물건을 왜 맘대로 만져

[익인9]

가족이 내 물건 안 물어보고 버려서 화나는 마음은 이해 가는데 너무 예민한 거 같은데... 물론 물어보셨으면 좋았겠지만 꽂아둔 지 며칠 된 꽃 버렸다고 엎는다 만다 하는 건 굳이 같애 차라리 왜 버렸냐 다음부터는 버리기 전에 물어봐달라 그러면 내가 따로 치웠을 거다라고 차분하게 얘기 정도만 하면 될 거 같음

[익인9]

그리고 담부턴 네 선물이고 중요한 거였으면 공용공간 말고 네 방에다 둬

[글쓴이]

내 방에 뒀어도 똑같았을거야 원래 내 물건 막써서..그리고 내가 관리 진짜 열심히 해서 시든거 하나도 없었어 며칠 됐으면 버려도 된다고?꽃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내가 받은 선물인데??

[익인9]

시들었다고 한 적도 버려도 된다고 한 적 없는데...? 꽃 버린 거 가지고 “엎는다” 가 내 기준에선 굳이라는 거지 너 제목도 엎어버려도 되지? -의문문이었잖아 ㅇㅇ 그리고 원래 네 물건을 막 쓰는 걸 알았으면 너가 미리 말해두거나 더욱 신경 썼어야징... ㅠ 네 방에 몇 송이가 남아 있어서 더 안 물어보고 버린 것도 있는 거 같고 그래~ 이러나 저러나 내 말의 요지는 엎느니 마느니 할 것도 없고, “내 물건이고 함부로 안 건드렸으먄 좋겠다고 미리 말해 둘 테니 가족들도 건드리기 전에 나한테 물어봐 달라“ 정도만 말해도 좋을 거다 이거임

[글쓴이]

꽂아둔지 며칠 된 꽃 버렸다고 엎는다만다 하는건 굳이 라고 한건 시들었으니 버려도 된다고 해석되는데?그리고 남의 물건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건 말 안해도 알아야하는 기본임 말로 해서는 안되니까 엎어버린다 한거고

[익인9]

과대해석을 하네 ㅋㅋㅋㅋㅋㅋ 되게 피곤하게 산다... 남의 물건을 함부로 건드려도 된다고 한 적 없음 ㅋㅋㅋㅋ “엎는다” 가 아니라 “침착히 전달한다” 가 나을 거 같다는 대안을 제시한 거지 ㅋㅋㅋㅋㅋㅋㅋ 남의 물건 함부로 버리는 가족들이랑 남의 말을 함부로 해석해서 듣는 쓰니랑 괜히 가족인 게 아니네ㅠ 에궁... 엎어라 그냥~

[글쓴이]

9에게
너도 알만하다 야

[익인10]

솔직히 나였음 엎었음 앞에서 대놓고 엎느냐 그냥 조용히 엎느냐의 차이였겠지

[익인10]

아니 중요한 물건이라고 방에만 두라는 것도 웃김 그럼 죄다 방안에만 숨기란거임? 가족간에 최소한에 지켜야할 선이란게 있는거 아닌가
이거 그냥 넘어가면 백퍼 또 생김 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글쓴이]

진짜 동생 꽃도 다 버려버리고 싶다

[익인10]

평소에 물건 막쓴다고???? 와 이건 동생이 보는 앞에서 버려도 인정이다

[익인11]

그냥저냥 다음부턴 그러지말고 신경써달라 넘어가면 100퍼 다시 그럼 한번 엎어야 기억하고 조심해줌

[익인12]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좀 다른듯.. 화나는거까진 이해는 되는데 엎을 정도는..?

[익인13]

엎지는 않을텐데 걍 소리지르고 화낼듯 당장 원상회복 시키라고...쓰니 무시한거나 다름없지않나 정성들여서 꽂아 놓은거 알았을텐뎈ㅋㅋㅋ걍 몰래 갖다버릴듯

[익인14]

너도 새거 사서 동생꽃다발 3/4 버리고 너껄로 교체해놔 ㄲㄲ 나는 복수하고싶어서라도 들꽃으로라도 교체해놓을듯

[익인15]

근데 좋게 말 해봤자 안 바뀜 ㅋㅋㅋㅋ 알아듣길 원한다면 확실히 보여주는게 좋을듯

[익인15]

좋은 방안을 생각해봐 ,,

[익인16]

엎긴 뭘 엎어...ㅋㅋㅋㅋㅋ

[익인16]

서운하고 화날 수 있는데 이런걸로 엎을 생각하는건 그냥 파탄임.... 쓰니 댓까지 다 보면 그냥 분에 못이기는 성격인듯

[익인10]

잘못은 동생이 했고 엎은 것도 아니고 생각만 했는데 성격 파탄까지는 좀 말이 심한 것 같은데....

[익인17]

가족간에도 지켜야할 선이 있는데 이건 가족이 잘못한거임 나는 바로 따질듯

[익인18]

좋게 말한다고 절대 안들음 ㅋㅋㅋㅋ 친구면 모를까 가족들은 더 무신경해서

[익인19]

쓰니가 엎는다해봤자 집안 살림 다 부수기야하겠냐ㅋㅋㅋㅋ 그냥 그만큼 화난다는거지 철없니 뭐니… 소중한 선물 막 버리는건 예의가 아니지

[익인20]

시든것도 좀 서운할마당에 안시든 꽃 버리면 당연 화나지 옆에 치워둔겋도아니고 왜버림

[익인21]

와 ㅠㅜ 무시당하는 거 아니야...? 나라면 연끊음...

[익인22]

화나는 이유는 알거같은데 밖에둔거라 바꾼이유도 알거같음... 새로운 꽃 생기면 나는 그전꺼 버리고 교체해두거든ㅜ

[익인26]

22... 쓰니를 무시하거나 그러신 게 아니라 그냥 순수하게 꽃 교체하신 것 같아서 화 좀 가라앉힐 필요도 있을 듯ㅜ

[익인22]

맞아 자기방에 있는걸 교체 했으면 화내는거 인정하는데...거실이면 남자친구에게 받은 꽃보단 가족의 졸업이 더 중요한거니까... 화는 나지만 진정하는게 맞을듯ㅜㅜ

[글쓴이]

새로운 꽃도 기존에 꽂혀있던것도 다 니꺼니까 상관없겠지 바꾸는것도 니 손으로 바꾸고

[익인23]

그냥 꽃빼고 꽃병 너방에 넣어놔 화가나긴한데 엎을ㄹ정도인가 싶음..엎어도 너만 화내는 사람될걸?

[익인24]

객관적으로 엎는건 좀 심한거같긴하다 싶은데 좋게 말로해서 알아들을 가족들이었으면 그런 생각을 했을까 싶음

[익인25]

웅웅 엎어버려

[익인28]

나같음 엎음

[익인29]

화난 것 같은데 진정 좀 해ㅇㅇ
나같아도 화났을 것 같긴한데 익인이들이 동조한다고 실제로 행동하면 너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전달이 안돼
일을 저지른 후에 동생한테 또 이런 꼴 보기 싫으면 버리지말아라 얘기해봤자 그게 동생한테 받아들여질까? 절대 아니지 너처럼 화내고 나중에 너 물건도 똑같이 버리지 않을까

[익인29]

그리고 버릴거면 아예 다 버렸겠지 1/4만 남겨두신건 시든것만 버린거 아닐까
물론 기념일에 받고 너의 선물이니까 속이 많이 상한건 백번 이해해 다만 감정에 휩쓸려서 행동하는건 좋은 결과가 나타나진 않을거야...

[글쓴이]

시든거 하나도 없었어

[익인11]

평소 가족 분위기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분위기였으면 쓰니도 실수였겠거니 하고 나중에 차분히 대화했겠지 이렇게 화나는 이유는 평소 가족들이 행동했던 게 있으니 그런 게 아닐까

[글쓴이]

맞아 애초에 말로 화내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기억도 못할거 아니까 이러는거

[글쓴이]

다들 꽃이랑 엎는거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나였음 페트병을 자르든 텀블러에 넣든 꽃병을 사든 다른 선택지를 고르지 남의 선물 버리는 선택지는 상상도 못하겠는데 다들 관대하네 나만 철없고 예민하고 분노조절장애 있는 사람 되버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