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어쩌다 알게 된 동생이고 7년을 내리 알고 지냈음 걍 내 너무 완식이었고 어차피 이뤄지지도 않겠고 걘 너무 이쁜 여자애들 좋아해서 (사귄 여자들도 앎) 뭐 걍 아무 생각 없었는데 너무 완식이라 만날 때 마다 사랑을 듬뿍 줬음 걍 덕질함ㅋ 근데 내가 2년 전부터 운동도 자기관리도 책도 많이 읽고 그리고 직업도 다 좋게 바뀌어서 얘가 1년 전부터 힘들어하니까 곁에서 애정어리게 말 들어주고 말 건네주고 밥 먹이고 술 사맥이고 재우고 입히고 그랬다가 오늘 밤에 첨으로 같이 자고 싶대서 나야 머 땡큐..ㅋ라서 안아서 재울려했드니 형은 자기를 안궁금해한다고 서운하다고 자기는 내가 헷갈린다 의지가 많이 된다 더 알고 싶다 자기 워너비다 나처럼 되고 싶다 결점도 알고 싶다 채워주고 싶다 막 이런 을씨년 스러운 소리 진지하게 하다가 뽀뽀해도 되냐까지 나와서 해도 된다했다가 진도 빼려길래(키스 수준으로) 오히려 내가 현타와서 꽉 끌어 안고 재울라 했는데 애가 갑자기 대뜸 형 이상으로 만나고 싶대서 .. 그게 사귀자고 하는거냐니까 요즘 남자끼리 사귀는거 많다고ㅋㅋㅋㅋㅋ아 근데 막상 고백 받으니까 되려 떨떠름한디... 난 사귈 생각은 없었고 걍 덕질만 하는건데.... 나는 좀 뇌섹남 좋아하고 얘는 내가 아이돌 덕질 하듯이 한 애라... 하 얘는 내가 챙겨야할 거 많고 난 연상이랑 같이 시너지 작용하고 싶었는데 그래서 일단 보류함ㅠㅠㅠㅠㅠㅠ 난 걍 너 평생 덕질하고 싶다 덕질이랑 연애는 다르다.... 아 일단 뽀뽀했을 때 찌르르가 안왔다 설명 해줘도 오히려 ㄱㅒ가 심란해함.... 근데 얼굴이나 몸매나 목소리 다 내 안성맞춤인데ㅠㅠㅠㅠㅠㅠ 사귀면 더 챙겨야할게 많아서 벌써부터ㅠㅠㅠㅠ 걍 내 눈엔 강아지 같은 애임 아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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