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 코스 안짜는 애인 어때 ㅋㅋ

1주년 크리스마스 내가 식당 예약하고 ㄷ이트 코스 짜고 기타 n백ㅇㄹ도 같이 짜거나 내가 짬 ㅋㅋ 내생일 제외하곤 내가 거의 다 짠듯 

이정도 됐으면 본인이 2주년은 계획 하겠지 싶었는데 아무말도 없길래 생각해논거 있냐고 물어보니까(좀 말투가 띠껍긴 했어) 결국 나도 생각한거 없으면서 왜 짜증내네 ㅋㅋㅋ 아 개짜증나 결국 2주년은 같이 짜기로 했고 자기가 크리스마스 3주년 다 계획하겠다는데 엎드려 절받기냐고그냥 개짜증난다… 왜사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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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얘기 끝났는데 걍 쟤보고 2주년도 짜라고 그러는거 오바? 사실 맘같아선 앞으로 기념일 같이 보내기 싫음;

[둥이2]

엇 특별한 날인데 나만 짜는 거 너무 서운해

[글쓴둥이]

그치 본인 입으로 자기 눈치 빠르다는데 선택적 눈치 개오진다고 ㅋㅋㅋ 이럴땐 눈치 없는척

[둥이3]

와 나 전남친 이랬는데 걍 머리에 든게없는거야 아무생각 없는거야 걍 동네에서 카페나가고 밥이나 먹고 텔이나 가고싶어했음 멀리가는것도 계획 짜는것도 걍 귀찮은거야
그래서 난 헤어지길 잘했다고 아직도 뿌듯해해ㅋㅋㅋㅋㅋㅋ쓰니야 너도 누군가 준비한 서프라이즈를 받고 감동할 가치가 있는 여자야
내가 짤 수 있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여야지 난 그저 단 한두번이라도 상대의 성의를 보고싶은건데 그것마저 안보이는 남자는 만날 필요가 없어

[글쓴둥이]

와….ㅋ 얘도 300일날 계획 짜다가 그 동네 할거 없으니까 텔 가자고 하는거 내가 욕박았는데ㅋㅋㅋㅋ 그때 버렸어야하나봐

[둥이3]

와 너 혹시 나랑 평행세계 아님?
나도 내가 계획 짜놨는데 갑자기 귀찮다고 텔가자고 하길래 난 그냥 해서 순순히 갔거든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욕박을껄...그래도 헤어졌으니 결말은 괜춘한데 너도 얼른...ㅜㅜㅜ헤어지라곤 차마 못하겠지만 행동 잘 보고 할말 다 하는 연애 하길 바랄게 너무 비슷해서인지 니가 행복하길 바라게된다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