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한테 서운햐 ..

1주년 기념으로 여행 가면서 서로 선물 챙기기로 했다가 배송날짜가 어긋나서 나중에 하자고 미뤘어 여행 가서 애인이 가방을 하나 사줬는데 (3마넌짜리) 애인이 내 물건 대신 넣어주다가 지퍼 찝히고 결국 고장내서 새로 사준다고 함  

근데 여행 갔다오니 1주년 선물 하자는 말은 아예 없고 고장낸 가방 새로 사줄테니까 맘에드는 거 링크 보내라고 하긴 했거든?? 근데 내 맘에 드는 게 없어서 계속 미룸. 그리고 이번에 애인이 자기꺼 헤드셋 사면서 내 헤드셋도 사주겠다 말해둔 상태였어 그후에 내가 블루투스 키보드 살까 반팔 살까 고민하는데 애인이 블루투스 키보드는 얼마 하냐고 뭐든지 사주고 싶다 이러길래 내가 가방이나 헤드셋 대신 반팔을 사달라했거든? 근데 오늘은 가격을 보더니 브랜드 반팔은 원래 사줄 생각이 없었다면서 막 뭐라하는거야 ㅠ내입장에선 이것도 사주고 저것도 사준다고 헸다가 아무것도 안 돌아오니까 짜증나는데 내가 이상한건가? 거기에 1주년 선물 왜 안하냐고 말 나온 김에 같이 얘기했다가 나만 속물인 ㄴ됨

[둥이1]

애인 뭐임?? 지가 사주겠다며 헤드셋이나 가방 둥이가 가격싼거 골랐어??

[글쓴둥이]

하... 사실 헤드셋도 5만원 이내로 보는 거 같았고 원래 사준 가방이 3만원 이내라서 새로 사주는 것도 그정도 생각했나봐 마지노선이 5? 솔직히 난 헤드셋 필요없고 이것저것 사주려고 하는 거 같길래 다 퉁치고 반팔 하나 사달라 한건데 그게 10만원정도라 헉했나봄 ....

[글쓴둥이]

애인이 취준생이긴 해 난 대학생이구 (5살차이) 근데 가끔 또래 만나는 것보다 뭔가 못한 대접 받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좀 그렇다 ........

[둥이1]

둥아 나도 취준생인데 애인 알바같은건 안해?? 솔직히 기념일인데 반팔티 10만원 정도 되는 금액보고 놀라는거 이해 불가…그렇게 돈쓰기 싫으면 연애 안해야돼…

[글쓴둥이]

아아ㅏ 기념일은 따로 나중에 챙기기로 해놓고 말 한마디 안 하는 게 서운했던거고 헤드셋은 애인리 그냥 주는 선물 + 가방은 고장나서 새거 사줌 이렇게 해주랴고 했던 거 같은데 내가 헤드셋 필요없고 가방도 당장은 괜찮아서 대신 반팔을 사달라고 했다가 퇴짜맞은거야 혹시 이해되니?? ㅜㅜㅜ

[둥이1]

글쓴이에게
이해되는데 솔직히 에바…둥이가 가방필요없다 했고 헤드셋도 필요없다하니까 안시줘도 되겠다 이생각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