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자식이 경제적으로 독립한 ”1인분“을 해야만 먹고살 수 있는 경제력을 가진 계급이라는 점(나는 이 표현을 가족에게 쓴다는 사실이 너무 슬퍼. 악덕사장이나 직원한테 쓸법한 말이잖아. 물론 자기자신에게 쓰면서 자책할 순 있겠지만 타인에게 쓸때는) 2 이런 부모의 경제적 무능때문에, 다른 자식인 동생이 고통받았다는 점(형이 돈을 벌지 않아도 여유있게 살았다면 둘 사이가 짐과 기생충?의 관계였을까) 3 또 자식을 온전히 독립시키지 못한 부모의 양육실패때문에(물론 여러 외부이유나 사고, 유전적 이유로 자식이 장애를 가질 순 있다지만) 동생까지 고통받았다는 점. 저 글만보면 확실히 좋은 부모는 아니었을거 같아. 1인분을 못한다는 압박감과 그럴듯하게 살지 못하면 자식 취급을 못 받는 분위기때문에 더 위축되고 우울해졌을 듯.. 왜냐면 부모로부터 정서적인 지지를 받는다면 자식이 어떤 실패를 겪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생겨서 뭐라도 했을거야.(이건 아마 비슷한 경우의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알텐데 자식이 실패해서 고립됐는데 아무것도 안 하는 경우 거의 부모와 트러블이 있더라고) 4 내 주변친척 중에도 비슷한 케이스가 둘이나 있는데 둘다 결과적으로 잘사셔. 한분은 워낙 부자라서 건물이랑 재산 물려받았고 다른 분은 여기저기 도움받아서 자영업 시작했는데 결국 잘됨. 두분다 결혼하고 애도 있으심. 그리고 지인중에도 고시준비하다가 떨어져서 서른중후반에 로스쿨 들어가고 대학원 다니면서 돈만쓰다가 대학에서 강의 나가는 분도 있음) 5 그니까 사람의 가치가 더 중요한데, 돈을 버는 능력=1인분함 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되어버리는 상황이 안타깝다는 거. 물론 저 가족들도 저런 경제력에 놓여있으니까 고통받았을테고 자식,형이 죽었는데도 슬프지도 않은 비극이 생긴거겠지. 현대문학같다. 형은 주식이나 코인으로 억대의 돈을 날리거나 빚을 지지도, 도박이나 마약에 중독되지도 않았고 순전히 장기간의 공시생활때문에 취업시기도 놓치고 피폐해져 돈벌이만 못했을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