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오래된 애인 있고 진짜 죽어도 무슨 일은 없을 거란 말이야 근데 각자 바쁘다보니 최근에 4년만에 밥 한끼 잠시 만나고 다음에는 제대로 놀자 이렇게 자리를 끝냈었는데 오늘 또 언제 시간되냐고 연락이 왔어 저번에 밥 먹었을 때 사친 사정으로 진짜 잠시 만난 거라 걔가 말하길 담엔 저녁겸 술도 한잔 하고 제대로 언제 놀자라고 했었거든 근데 애인이랑 나는 한 번도 이성이랑 단둘이 마시는 자리가 없었고 애인은 특히나 남고 공대 출신이라 두루두루 만나는 사친은 있어도 단둘이 특별히 친한 사친은 없단 말이지.. 그래서 애초에 가도 되냐고 묻기가 그래 ㅠㅠ 좀 에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