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대중적인 정서일 뿐이어서 좀 신기하다... 그때까지만 해도 통일교육 빡세게 받고 교과서에도 통일 해야한단 얘기 자주 나오고 있었어서 나는 통일이 당연한 과업이라고 생각을 했었단 말임 근데 통일교육시간에 통일관련 글짓기 내용 발표하는데 어떤 남자애가(진짜 조용하고 공부 잘 하고 평범한 그런 애였음) 저는 통일에 반대합니다. 통일 교육 시간에 이산가족의 고통에 대한 동영상을 보았기 때문에 저도 원래 같은 민족이었던 우리 한민족이 두 나라로 갈라져 있는 것은 마음이 아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우리가 통일을 하게 된다면 일어날 문제점이 너무나 많습니다. 첫번째로~~ (북한사람들 이미 세뇌교육 당해서 우리랑 가치관 너무 많이 다르다, 김정일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이것도 곤란한 문제다, 북한은 지금 못살아서 우리가 지원 많이 해줘야하는데 이것도 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지갑에서 나간다, 한국 남여랑 북한 남여랑 사상도 너무 달라서 부딪힐수 있다 위험하다 이런 말 함) 이런 이유들로 저는 통일을 반대합니다. 이렇게 발표를 한거임 애들은 다 걔가 일부러 쌤한테 대들려고 그러는줄 알고 웃고있고 나는 엥 쟤 왜저래 통일을 반대한다니 미친거 아닌가? 이렇게 이상하게 쳐다보고있었단말임 쌤이 첨엔 타이르다가 계속 걔가 그래도 저는 통일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상태에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면서 꿋꿋이 반박하니까 결국 엄청 혼냈는데 그날 집에 돌아와서 엄마한테 이 얘기 해주몀서 엄마 걔 진짜 이상하지? 왜구럴까? 그런앤줄 몰랐는데 너무 놀랐어 이러니까 엄마가 한참 고민하다가 음... 사실 그친구가 한 말이 꼭 틀린 말이라고 할 수는 없긴 해 ㅇㅇ아.. 이러면서 되게 자세하게 당장 통일하는건 성급한 이유를 설명해주는데 그때 내 머릿속에 갖고있던 통일은 무조건적인 과업이라는 생각이 다 깨지면서.. 되게 큰 충격을 받았었음 생각해보면 교육의 힘이란게 엄청 큰거같음 그 남자애는 부모님이 북한관련해서 그런 말을 해주셨으니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다쳐도 나같은앤 걍 교육하는대로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 통일하는게 당연하다 이렇게 생각했고 그게 깨지니까 충격받을정도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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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얇게 잘 써시는 김밥 사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