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때 할아버지가 아프셔서 졸업을 하고 1년 공장에서 일하면서 집에 돈보내고 그거로 생활하고 그랬대 어린 딸 공장 보냈을 할머니 마음은 어땠을까 하면서 너무 미안하고 마음 한켠으로는 밉기도 했대 혼나기도 많이 혼나고 결국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 공부 잘했고 원하는 대학교도 붙었는데 할머니한테 이야기를 안해서 등록금 내는날까지 이야기도 안해서 엄마는 공부가 너무 하고싶었는데 다시 공장가서 일했대 그날 할머니한테 엄청 혼나고 ㅋㅋ 그래서 지금 할머니가 엄마한테 엄청 잘해 그래서 나한테 돈돈 지금 돈 모아야한다 하는건데 너무 미안하다고 나도 대학 안갔거든 엄마아빠가 내가 하고싶은걸 했으면 좋겠다고 대학 꼭 안 가도 된다하면서 3000만원을 빌려주셨어 그거로 카페 창업했거든 지금은 7년차네 중학교때 학교에서 바리스타 체험 보내준거로 흥미생겨서 고등학교때 카페알바하다가 이렇게 됐다 요즘따라 버거운 손님이 많아서 그만둘때가 되었나 생각이 종종 들었는데 그래도 엄마아빠 생각 하면서 버텼거든 남들은 쉬운일이 세상에 어디있냐, 나때는 더힘들었다 이런 얘기들이 하나도 도움 안된다지만 엄마아빠 생각하면 진짜 아무일도 아닌거같은거야 손님 말한마디에 죽고싶다 생각한거도 웃기고 ㅋㅋ 엄마아빠 행복하게 해주고싶다 요즘 좀 투덜거렸더니 고기구워준 엄마에게 고마워서 끄적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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